[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A매치 평가전을 가졌다.한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웃은 건 1999년 3월 28일이었다. 당시 잠실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다만, 그 승리가 마지막이었다.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1승 1무 8패에 그쳤다. 브라질과의 이번 경기는 단순한 친선전이 아닌,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시험대다.후반 홍명보 감독이 교체된 손흥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OSEN=노진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손흥민(LAFC)의 A매치 최다 출장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손흥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0월 A매치 1차전에 선발 출전해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 9월 멕시코전(2-2 무)에서 136번째 A매치를 치르며 홍명보 감독, 차범근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 브라질전에 나서며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의 대표팀 여정은 2010년 12월 폴란드전에서 시작됐다. 당시 18세였던 그는 이후 15년 동안 세 차례의 월드컵(2014, 2018, 2022)과 두 번의 아시안컵(2015, 2019)에 출전하며 한국 축구의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경기 전 손흥민은 기자회견에서 “15년 동안 대표팀에 설 수 있었던 건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이다. 홍명보 감독님과 차범근 위원님은 한국 축구의 상징이다. 두 분과 같은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다. 태극마크의 의미를 진심으로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도 제자의 대기록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했다. 그는 “손흥민은 유럽에서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늘 대표팀에 헌신했다. 내 기록을 넘어선 게 자랑스럽다. 앞으로 내 모든 기록을 다 깨줬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홍명보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상대로 A매치평가전을 치러이스테방(첼시)과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에게 나란히 2골을 허용하면서 0-5로 대패했다.한국은 1999년 이후 26년 만에 브라질전 승리를 노렸지만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면서 무산됐다.경기 종료 후 한국 손흥민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하지만 경기는 아쉬웠다. 한국은 브라질에 0-5로 완패했다. 이스테방, 호드리구, 비니시우스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손흥민은 고립됐다. 슈팅 0개, 유효슈팅 0개, 기회 창출 0개에 그쳤다. 패스 21개 중 18개를 성공시켰지만 상대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좋은 선배들의 조언과 팬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기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는 아쉽지만 팬들과 함께 영광스러운 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 세계적인 강팀과 맞붙으며 배우는 게 중요하다. 패배에 주저앉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PL 사무국도 손흥민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에 “프리미어리그의 전설 손흥민이 대한민국 A매치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가 됐다.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박수를 보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세계의 벽은 높았다. 결과는 0-5 대패였다.홍명보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상대로 A매치평가전을 치러이스테방(첼시)과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에게 나란히 2골을 허용하면서 0-5로 대패했다.전반 한국 손흥민이 브라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태클에 볼을 빼앗기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10년 동안 454경기에 출전했다. 173골과 10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EPL은 여전히 그를 ‘프리미어리그의 레전드’로 기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