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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골 전설’ MSN, 메시·수아레스 있는 마이애미, 네이마르까지 품나-손흥민+부앙가와 맞대결 가능

OSEN

2025.10.1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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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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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꿈의 조합 ‘MSN 라인’이 미국에서 다시 뭉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가 한 팀에서 뛰는 그림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데일리메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와 수아레스, 그리고 네이마르를 다시 한 팀으로 모을 기회를 제안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애미 구단은 세 명의 전 바르셀로나 공격진을 MLS에서 재결합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최근 알 힐랄과의 계약을 해지한 뒤 지난 1월 고향팀 산투스 FC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이후 계약은 12월까지 연장됐으며 올 연말부터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 협상이 가능해진다. 자연스럽게 마이애미가 그를 영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한때 세계 축구를 지배했던 ‘MSN 트리오’의 부활 소식은 축구 팬들에게 충격과 설렘을 동시에 안겼다. 세 사람은 FC 바르셀로나에서 함께한 3년 동안 무려 364골과 173도움을 합작했다. 라리가 2회, 코파 델 레이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축구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격 라인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그들은 각자의 길을 걸었다. 메시와 수아레스는 현재 인터 마이애미에서 나란히 뛰고 있고 네이마르는 친정팀 산투스로 복귀해 브라질 리그에서 마지막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마이애미행 가능성이 제기된 건 단순한 향수 이상의 현실적인 배경이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조르디 알바와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팀을 떠난다. 특히 부스케츠는 ‘지정선수(DP)’로 등록돼 있었기 때문에 그의 자리가 비게 된다. 네이마르가 이 슬롯을 대신 채울 수 있다는 계산이다.

네이마르 입장에서도 나쁠 게 없다. 산투스와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고, 마이애미로 향할 경우 과거 전성기를 함께했던 메시·수아레스와 다시 손발을 맞출 수 있다. 게다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무대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은 대표팀 복귀에도 긍정적인 요소다.

이적이 현실화될 경우, MLS는 사상 유례없는 ‘슈퍼스타 군단’을 품게 된다. 동부 콘퍼런스의 마이애미가 ‘MSN 트리오’를 완성한다면 서부의 손흥민-부앙가(LAFC) 듀오와의 맞대결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초대형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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