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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신'이다 메시, 2골 1도움으로 팀 4-0 승리 견인...'흥민 친구' 부앙가 제치고 득점 선두

OSEN

2025.10.12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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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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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대표팀 소집 기간에도 경기장에서 'GOAT'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소속팀으로 복귀하자마자 멀티골과 도움까지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인터 마이애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정규리그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메시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대표팀 소집으로 아르헨티나 훈련에 합류했던 메시는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배려로 11일 베네수엘라전에는 결장했고, 곧바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마이애미로 복귀했다. 스칼로니 감독이 "15일 푸에르토리코전에는 출전시키고 싶다"라고 밝히자, 마스체라노 감독은 "대표팀 일정 사이에도 소속팀 경기를 뛸 수 있다면 좋겠다"라며 메시의 복귀를 승인했다. 결국 메시가 하루 만에 MLS 무대로 돌아올 수 있었다.

메시는 4-2-3-1 포메이션에서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전반 39분 발타사르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7분에는 전방으로 침투하던 절친 조르디 알바에게 완벽한 롱패스를 연결해 추가골을 도왔다. 후반 16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발리슛으로 세 번째 골을 넣었고, 경기 종료 직전 메시가 다시 한 번 왼발로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메시는 이날 2골 1도움을 더하며 시즌 26골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드니 부앙가(LAFC, 24골)를 제치고 MLS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통계 매체 '풋몹'은 메시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4점을 부여했다.

마스체라노 감독의 선택은 완벽했다. "대표팀 일정 중에도 팀을 위해 뛸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했던 그의 바람이 그대로 현실이 됐다. 해결사가 필요한 순간, 메시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이날 승리로 인터 마이애미는 승점 62점을 기록, FC 신시내티와 동률을 이루며 골득실에서 앞서 동부 콘퍼런스 2위로 도약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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