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2회에서는 강태풍(이준호 분)이 아버지 강진영(성동일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장례식을 치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들 강태풍은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상주로서 역할을 맡았고, 세상을 다 잃은 표정을 지었다. 절친 왕남모(김민석 분)는 입구에서 부의금을 받았는데 태풍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 태풍상사와 거래하던 타 회사의 직원들이 몰려와 돌발상황을 맞았다.
[사진]OSEN DB.
타 회사 직원들은 "네 아버지가 거래하던 회사 사장인데 미수가 있어서 왔다"며 부의금 통을 훔쳐가려고 했다. 장례식 입구에서는 부의금 통을 지키려는 왕남모와 이를 가져가려는 사람들의 실랑이로 난리가 났고, 이때 강태풍이 밖으로 나왔다. 타 회사 직원들은 "빚 말이야 빚! 강사장이 미수가 넘쳐서 뒤로 넘어갔다. 시장에 소문이 파다하다 어쩌겠냐! 저거라도 챙겨야지. 아니면 저거라도 주던가"ㄹ고 소리쳤다.
강태풍은 "남모야, 그거 그냥 줘버려"라며 "돈 받으러 오셨다던데 오죽하면 저러겠냐 오죽하면"라며 "같이 얼굴 보고 일하는 사람이 차갑게 누워있는데 인사는 못할 망정. 저 따위 돈 몇 푼에"라고 말했다.
이때 등장한 오미선(김민하 분)은 "내가 태풍상사 경리"라며 "무슨 미수가 있냐? 여신 70일인데"라며 법적으로 잘못된 점을 세세하게 지적했다. "부의금은 회사 공금이 아니라 사장님 댁 개인 자금이다. 절도"라며 부의금 통을 겨우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