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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5푼6리’ 오타니, 로버츠의 이례적인 비판 “이대로는 월드시리즈 우승 못 해”, 투타 겸업이 부진 원인?

OSEN

2025.10.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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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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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18타수 1안타(타율 5푼6리), 삼진 9개, 볼넷 2개, 1타점. 

3년 연속 MVP가 유력한 LA 다저스의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디비전시리즈 타격 성적이라곤 믿기지 않는 숫자들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를 향해 “그런 퍼포먼스로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없다. 오타니가 투수로 등판할 때 (타격)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일본 매체는 ‘이례적인 비판’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디비전 시리즈 4경기에서 18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OPS는 고작 .206이었다. 

오타니는 4차전을 승리하고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확정된 후 “뜻대로 되지 않는 타석이 많았다. 상대의 실투도 적었다”면서 “좌투수에게 좀처럼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고 스스로 문제점을 언급했다. 필라델피아가 뛰어난 좌완 투수들이 많은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오타니는 정규시즌에서 우투수 상대로 389타수 40홈런 69타점 타율 .283, OPS 1.076을 기록했고, 좌투수 상대로는 222타수 15홈런 33타점 타율 .279, OPS .898을 기록했다. 

다저스 좌타자들은 필라델피아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15타수 3안타(타율 .200) 1볼넷 5삼진 OPS .561을 기록했고, 맥스 먼시는 9타수 4안타(타율 .444) 1볼넷 1삼진 OPS 1.05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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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스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저런 퍼포먼스로는 월드시리즈를 제패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스트라이크 존 밖의 공에 얼마나 ‘적극적’이었는지, 존 안에 들어오는 공에 얼마나 ‘소극적’이었는지 생각해야 한다. 타석에서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한 점도 타석에서의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봤다. 로버츠 감독은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서는 타석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를 나눠 유지해야 한다. 투수로 등판했을 때의 오타니는 좋지 않았다. 그것(선발 등판)도 부진 원인 중 하나고 생각한다. 이 점을 잘 생각하고 더 나은 게임 플랜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포스트시즌에서는 처음으로 투타 겸업을 경험했다. 시즌 때와 달리 포스트시즌은 집중도와 체력과 심리적 부담이 더 크다. 오타니는 투수로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4삼진으로 부진했다. 

오타니는 밀워키 상대로 6경기 22타수 6안타 3홈런 7타점 4볼넷 7삼진 타율 .273, OPS 1.066을 기록했다. 밀워키 홈구장에서 3경기 10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볼넷 4삼진 타율 .300, OPS 1.062로 강했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화끈한 타격을 보여줄지 관건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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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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