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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가을비도 막을 수 없다...'홍명보호', 파라과이전 앞서 훈련 '몰입' [오!쎈 고양]

OSEN

2025.10.1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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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 정승우 기자]

[OSEN=고양, 정승우 기자]


[OSEN=고양, 정승우 기자] 거센 빗줄기 속에서도 대표팀의 재정비는 멈추지 않았다. 다만, 황희찬(29, 울버햄튼)의 자리는 또 한 번 비어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파라과이전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진행했다. 브라질전 완패(0-5)의 충격을 씻어내고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공식 일정이었다.

이날 고양 일대는 낮부터 굵은 비가 내렸다. 훈련 시작 시각인 오후 4시 무렵엔 바람까지 불며 체감 온도가 뚝 떨어졌다. 선수단은 묵묵히 빗속으로 들어섰다. 코칭 스태프의 휘슬 소리가 쏟아지는 빗물 사이로 퍼졌고, 선수들은 잔디 위에서 몸을 풀어나갔다.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몸을 데우고 공을 돌리면서 각자의 몸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파라과이전의 절실함이 빗속에서도 그대로 묻어났다.

그라운드 위에는 여전히 황희찬의 모습이 없었다.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브라질전 이전부터 줄곧 회복 중인 그는 이날도 실내 자전거 위에 머물렀다. 훈련 시작 전부터 피지오 트레이너와 함께 자전거를 타며 근육 상태를 점검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주축 선수들은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간단한 러닝과 패스 훈련 위주로 몸을 풀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경기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의 FIFA 랭킹, 나아가 북중미 월드컵 포트2 수성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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