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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알파로 감독, "15년 만에 진출한 월드컵...수준 높은 한국과 경기 중요해" [고양톡톡]

OSEN

2025.10.1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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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 정승우 기자]

[OSEN=고양, 정승우 기자]


[OSEN=고양, 정승우 기자] "한국은 체력적으로 뛰어나며 직선적인 움직임이 좋은 팀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국가대표 평가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 브라질에 0-5 대패를 당한 대표팀은 파라과이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한국은 파라과이전을 단순한 '평가전'에 임하듯 할 수 없다. 브라질전 0-5 완패 여파로 한국 축구대표팀의 FIFA 랭킹 23위가 흔들리며 2026 북중미 월드컵 포트2 수성이 위태로워졌기 때문이다.

이번 패배로 포인트가 1589.75점까지 떨어진 반면, 바로 아래 순위인 에콰도르(1588.82)와 호주(1588.25)가 추격하며 격차가 1점 안팎으로 좁혀졌다. 오는 14일 파라과이전 승리로는 상승 폭이 제한적인 가운데, 두 나라가 각각 멕시코·미국을 상대해 승리할 경우 순위 역전 가능성도 있다. 홍명보호의 남은 목표는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포트2 사수'다.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오후 4시 30분 구스타보 알파로 파라과이 대표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과 맞대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알파로 감독은 "남미 예선 후 치르는 이번 친선전은 중요하다. 남미 예선 통과 후 더 강한 상대와 경기를 원했다. 한국과 경기하게 됐고 미국, 멕시코전을 앞두고 있다. 모두 파라과이보다 FIFA 랭킹 상위 팀이다. 월드컵에 앞서 경기해보는 것이 중요했다. 경기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단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는 것이다. 내일 경기 어렵겠지만, 기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파라과이는 알파로 감독이 맡은 이후 거의 패배가 없을 정도로 흐름이 좋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남미 강호가 모두 섞인 남미 예선에서도 7승 7무 4패를 기록하면서 선전했다. 이에 알파로 감독은 "15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했다. 국가 전체에 중요한 일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선수들에게 경기력 뿐만 아니라 상대에 맞춰 준비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브라질, 에콰도르, 아르헨티나처럼 수준 높은 상대와 맞붙는 것뿐만아니라, 일본전에서도 많이 배웠다"라며 "파라과이 선수들이 대표팀에 역사를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선수들의 투지도 중요했다. 일본전 뿐만 아니라 한국전도 어렵겠지만, 경기력과 선수들의 행동, 마음가짐, 투지에서 중요한 점을 찾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과 2-2 무승부를 거둔 파라과이다. 이에 알파로 감독은 "경기를 준비한 시간이 많지 않았다. 일본전 이후 회복이 필요했다. 장거리 이동으로 훈련도 부족했다. 일본전은 파라과이 뿐만 아니라 일본 입장에서도 체력 소모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전술적으로 조직적이며 체력이 뛰어나다. 직선적인 전개를 즐겨하는 팀이다. 훈련에서는 체력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비도 오고, 잔디 상태에 대비도 해야 한다. 컨디션적인 부분으로 인해 작은 부분에서 결과가 결정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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