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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계속 쳐다봐”…초교 배회 30대男, 잡고보니 성폭력 수배자

중앙일보

2025.10.13 13:59 2025.10.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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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초등학교 주변을 배회하는 30대 남성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추적 끝에 성폭력 수배자를 붙잡았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기동순찰3대는 지난달 2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수배 중이던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기동순찰3대는 아동 대상 약취 및 유인 범죄 방지를 위해 서울 광진구 내 초등학교 등하굣길 순찰을 하던 중 한 학부모로부터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학교 주변을 배회하고 아이들을 계속 쳐다봐 불안하다”는 제보를 받았다.

경찰은 학교 주변 폐쇄회로(CC) TV를 확인해 A씨를 특정했고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탐문해 A씨의 주거지를 확인했다. A씨는 제보 당일 외에도 2~3차례가량 학교 주변을 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원 조회한 결과 A씨가 성폭력 처벌법 위반으로 지난 8월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배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A씨의 주거지 주변을 집중적으로 순찰했고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검거 당시 도주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과거 세 차례에 걸쳐 성폭력 관련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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