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세계의 벽은 높았다. 결과는 0-5 대패였다.홍명보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상대로 A매치평가전을 치러이스테방(첼시)과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에게 나란히 2골을 허용하면서 0-5로 대패했다.한국 손흥민이 선발 출전하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최다 출장 기록을 새로 썼다. A매치 통산 출전 수는 137경기.한국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세계의 벽은 높았다. 결과는 0-5 대패였다.홍명보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상대로 A매치평가전을 치러이스테방(첼시)과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에게 나란히 2골을 허용하면서 0-5로 대패했다.한국 손흥민이 선발 출전하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최다 출장 기록을 새로 썼다. A매치 통산 출전 수는 137경기.경기에 앞서 한국 베스트 11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OSEN=고성환 기자] 파라과이전에 많은 게 달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포트 2를 사수하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하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친선 경기를 펼친다. '남미 강호' 파라과이는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고 온 팀이다.
승리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홍명보호는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0-5 대패했다. 다시 한번 스리백을 가동했지만, 브라질의 압박과 압도적인 개인 기량에 손도 쓰지 못했다.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크게 밀렸다. 한국은 전반 13분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킬패스 한 방에 당하며 2007년생 이스테방에게 선제 실점했고, 호드리구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은 더욱 일방적이었다. 브라질은 전방 압박으로 김민재의 치명적 실수를 유도하며 손쉽게 3번째 득점을 올렸고, 잠시 후 백승호의 실수까지 놓치지 않으면서 순식간에 4-0까지 달아났다. 경기 막판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한 골 추가하며 5-0 대승을 완성했다. 안방에서 5골 차로 진 건 2001년 프랑스전 이후 24년 만이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A매치 평가전을 가졌다.한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웃은 건 1999년 3월 28일이었다. 당시 잠실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다만, 그 승리가 마지막이었다.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1승 1무 8패에 그쳤다. 브라질과의 이번 경기는 단순한 친선전이 아닌,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시험대다.후반전에 앞서 한국 손흥민이 동료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그 결과 한국은 FIFA 랭킹 포인트가 3.44점 깎였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풋볼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1589.75점을 기록하며 23위에 자리했다. 지난 9월 A매치에서 미국전 2-0 승리, 멕시코전 2-2 무승부로 포인트를 쌓은 덕분이다.
23위는 포트 2 턱걸이다. 개최국을 제외한 뒤 FIFA 랭킹 상위 21위 팀까지 포트 2에 배정된다. 여기서 개최국 미국과 멕시코가 21위 이내에 있기 때문에 최소 23위까지는 들어갈 수 있다.
물론 브라질전 패배는 타격이 컸다. 미국과 1-1로 비긴 에콰도르가 0.78점을 얻으며 1588.82점이 됐고, 호주가 캐나다를 1-0으로 잡아내며 4.76점을 얻었기 때문. 한국은 에콰도르에 0.93점, 호주에 1.5점 차로 쫓기게 됐다.
하지만 기분 좋은 반전이 일어났다. 22위였던 오스트리아가 13일 FIFA 랭킹 51위 루마니아에 0-1로 패하며 무려 14.88점을 잃은 것. 오스트리아는 1586.98점이 되면서 25위까지 내려앉았고, 그 덕분에 한국은 브라질에 0-5로 지고도 오히려 순위가 한 계단 올라가게 됐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세계의 벽은 높았다. 결과는 0-5 대패였다.홍명보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상대로 A매치평가전을 치러이스테방(첼시)과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에게 나란히 2골을 허용하면서 0-5로 대패했다.경기를 마치고 한국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이제 홍명보호의 과제는 최소한 23위 자리를 지키며 사상 첫 월드컵 포트 2를 지키는 일이다. 일단 루마니아가 오스트리아를 잡아주면서 판은 깔렸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48개팀 체제로 진행되며, 4팀씩 12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32강부터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몰 미츠 데이터'는 "오스트리아가 패배하면서 15.7포인트를 잃었고, 이제 포트 3으로 떨어졌다! 그 대신 호주가 포트 2로 올라갔다. 포트 2를 놓고 4개 팀이 미친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각 팀 간 승점 차이는 단 1점에 불과하다. 한국이 1590점, 에콰도르가 1589점, 호주가 1588점, 오스트리아가 1587점이다"라고 강조했다.
FIFA 랭킹이 높은 유럽 팀들이 월드컵 본선행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호재다. 유럽 예선 조 2위 팀들은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되는데 플레이오프를 거친 팀들은 그동안 포트 4에 배정됐다. 따라서 23위보다 순위가 높은 팀들이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 나설 시 24위 국가부터 차례로 포트 2에 속하게 된다.
이미 10위 이탈리아는 노르웨에 밀려 I조 2위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외에도 8위 벨기에, 20위 덴마크도 조 2위로 미끄러질 가능성이 있지만, 큰 기대를 걸긴 어렵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홍명보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상대로 A매치평가전을 치러이스테방(첼시)과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에게 나란히 2골을 허용하면서 0-5로 대패했다.한국은 1999년 이후 26년 만에 브라질전 승리를 노렸지만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면서 무산됐다.경기에 앞서 한국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결국엔 FIFA 랭킹 37위 파라과이를 꺾고 봐야 하는 홍명보호다.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팀을 상대로 패한다면 포인트 손실이 클 수밖에 없다. 무승부를 거둬도 24위로 내려앉게 될 수 있다.
당연히 파라과이도 만만치 않은 팀이다. 파라과이는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을 6위로 통과했고, 예선 18경기에서 단 10골만 허용했다. 우루과이나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같은 남미의 강호들을 상대로도 평균 1골도 허락하지 않은 것 것. 지난해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각각 1-0, 2-1로 꺾기도 했다.
한국과 파라과이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양 팀은 지난 2022년 6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2로 비겼다. 지금도 파라과이 에이스를 맡고 있는 미겔 알미론(애틀랜타)가 멀티골을 넣었고, 한국에선 손흥민과 정우영이 골 맛을 봤다. 역대 전적은 2승 4무 1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13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10월 캠프의 마지막 경기다. 브라질전 패배 이후 여러 의미가 담긴 경기다. 꼭 승리해야 한다"라며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첫 경기나 두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때 어떻게 회복해야 하는지를 실전처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