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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비, 개인 창작자용 스탬프투어 제작 플랫폼 선봬

중앙일보

2025.10.1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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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스탬프투어 플랫폼 ‘퀘스투어(Questour)’를 운영하는 ㈜메타비가 개인 창작자를 위한 스탬프투어 제작 플랫폼을 공식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일반 여행자, 크리에이터, 학교나 단체 등 누구나 지도 기반의 미션형 여행 코스를 손쉽게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기존 스탬프투어가 지자체나 기관이 주도하던 공공형 프로그램이었다면, 퀘스투어는 개인이 직접 관광 콘텐츠의 제작자이자 운영자가 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사용자는 웹사이트나 모바일을 통해 방문 장소를 지정하고 퀴즈·체험 미션을 더해 자신만의 ‘퀘스트(Quest)’를 제작할 수 있다.

참가자는 QR코드, GPS 인증, 문제 풀이, AR(증강현실) 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미션을 수행하며 디지털 스탬프와 보상 배지를 받는다.

창작자는 자신이 만든 투어에 스토리와 브랜드를 입혀 테마형 여행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다. 지역 상점가 탐방, 농촌 체험 코스, 여행 작가의 테마 퀘스트 등 활용 가능성이 크며, 교육ㆍ청년ㆍ시니어 대상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지역 자원을 탐색하고 투어를 기획ㆍ운영하는 참여형 학습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퀘스투어는 개인 이용자에게는 무료 제작 툴을 제공하며, 공공기관ㆍ기업 등에는 유료형 ‘퀘스투어 프로(Questour Pro)’ 라이선스를 적용한다. 유료 이용자는 브랜드 커스터마이징, 참여 통계, 이벤트 관리 대시보드 등 고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타비 이상열 대표는 “이제 스탬프투어는 기관 중심의 이벤트가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여행 이야기를 설계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개인에게는 창작의 기회를, 기관에는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제공해 관광의 자생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관광업계는 이번 플랫폼을 ‘관광의 유튜브화’로 평가하며, 이용자가 직접 설계한 미션형 여행 콘텐츠가 지역 관광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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