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샌디에이고와 6년 1억800만 달러(약 1549억원) 연장 계약을 한 다르빗슈는 2026년 연봉 1600만 달러, 2027년 연봉 1500만 달러, 2028년 연봉 1500만 달러 계약이 남아 있다.
매체는 “사실 다르빗슈가 베테랑으로서 갖고 있는 존재감에 비해 받는 돈은 적지만, 20206년 선발 로테이션을 보장받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다르빗슈에 대한 샌디에이고의 2가지 선택 방안을 언급했다. 하나는 다르빗슈를 트레이드하고 2026년 계획을 재설정하는 것이라고 꼽았다.
또 다른 방안으로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조금이라도 다르빗슈의 가치를 남기고 싶다면, 구원투수 전향을 고려해볼만 하다.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다르빗슈를 방출하고 잔여 연봉을 감내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전했다.
이어 “적어도 1년은 불펜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주는 것은 어떨까. 탄탄한 멀티 이닝 불펜투수가 될 수 있다. 베테랑의 경험을 살리면서 구원 등판으로 부담을 덜 수 있다. 게다가 긴급시에 선발이 필요하거나, 부상으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나면 다르빗슈를 다시 선발로 기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다르빗슈는 올해까지 ML 13시즌 통산 297경기 115승 93패 평균자책점 3.65, 탈삼진 2075개를 기록했다. 올스타 5회, 두 차례나 사이영상 2위에 올랐다. 115승은 박찬호(124승), 노모 히데오(123승)에 이어 아시아 투수 3위다. 박찬호가 갖고 있는 아시아 투수 최다승에 9승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