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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씨 뿌리고 새싹 키울 때”…2025 KACE 기금모금 만찬 개최

New York

2025.10.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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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맨해튼 리버사이드교회서
“청년들 토크쇼 형식으로 갈라 진행”
14일 ‘2025 시민참여센터(KACE) 갈라’ 행사 홍보를 위해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KACE 김동찬 대표(왼쪽부터)와 공동준비위원 박제진 변호사, 육주선 변호사.

14일 ‘2025 시민참여센터(KACE) 갈라’ 행사 홍보를 위해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KACE 김동찬 대표(왼쪽부터)와 공동준비위원 박제진 변호사, 육주선 변호사.

“이제는 한인커뮤니티도 씨를 뿌리고 새싹을 키울 때다. 이번 갈라를 통해 차세대 한인들의 커뮤니티 참여와 영입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한인사회의 권익 신장과 유권자 참여 확대를 위해 활동해 온 시민참여센터(KACE)가 창립 29주년을 맞아 기금 모금 만찬을 개최한다.
 
14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김동찬 KACE 대표는 “올해 갈라의 가장 큰 특징은 고등학생·대학생 시절 KACE 인턴으로 활동했던 청년들이 직접 토크쇼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한다는 점”이라며 “단순히 수상자들의 소감을 듣는 자리에서 나아가, 차세대 한인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어떻게 확립하고 있는지, 또 세대 교체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계를 뛰어넘어 그 이상으로(Rising above and going beyond)’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갈라는 오는 24일 오후 6시 뉴욕 맨해튼 리버사이드교회(490 Riverside Dr)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경복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회장과 박재우 KACE 자문위원이 커뮤니티 공로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올해 갈라 준비위원장을 맡은 박제진 변호사는 “두 수상자 모두 개인의 성공보다 공동체의 가치를 중시하는 분들”이라며 “토크쇼 형식의 이번 갈라를 통해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젊은 한인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들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갈라 준비위원을 맡은 한인 1.5세 육주선 변호사는 “저 역시 주류사회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한인커뮤니티 힘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결국 위기의 순간에 외면당하지 않으려면 커뮤니티가 단단해야 한다. 차세대에게 어릴 때부터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것이 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재구축하지 못한다면 한인 사회는 점차 분열될 것”이라는 김 대표는 “새로운 세대가 이끌어 갈 한인사회를 위해 많은 동포들이 이번 갈라에 함께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2025 KACE 갈라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웹사이트( www.kacegala.org/)를 통해 하면 된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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