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 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S/S 서울패션위크’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2026 S/S 서울패션위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 전역에서 7일까지 펼쳐진다.가수 겸 방송인 브라이언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9.04 /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가수 브라이언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14일 '더브라이언' 채널에는 "황무지 별장 앞마당 대파로 싹 갈아엎었습니다 (별장공개, 농사노하우)"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이날 브라이언은 임실에서 머무르고 있는 별장 앞마당에 심을 청상추와 대파, 배추 모종을 구매했다. 그러던 중 자신을 향해 반갑게 다가오는 주민과 만나 사진 촬영을 했고, 주민은 "지금 시골 가는 중이다. 텃밭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브라이언은 "텃밭 관리하냐. 그럼 시간 되신다면 도와주시겠냐. 오늘 제가 텃밭 관리하는 날이라"라고 물었고, 주민은 "그럼 같이 하자. 그럼 저 옷좀 다시 입고 화장 좀 하겠다"고 흔쾌히 수락했다.
이후 해당 주민은 브라이언이 머무르는 별장으로 와 함께 텃밭 가꾸기에 나섰다. 그는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잘랐고, 브라이언은 "뿌리는 안 자르냐"고 궁금해 했다.
이에 주민은 "근데 뿌리를 뽑으려면 뽑기 전에 이걸로 먼저. 사실 저도 잘 모른다. 완전히 알지 못한다"고 실토해 반전을 선사했다.
그는 "완전 농사꾼은 아니고 저도 내려온지 얼마 안됐다. 원래 서울 살았다. 원래 엄마가 혼자 살고 계셔서"라고 자신 역시 귀농한 사람임을 밝혔다.
브라이언은 "저는 이렇게 해서 뿌리 다 뺀다"며 잡초를 뿌리째 뽑았지만, "이거 먹는거 아닌가?"라고 이상함을 감지했다. 이에 주민은 "파다"라며 "어떡하냐"라고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OSEN DB.
제작진은 "어머니 진짜 잘 모르시네요"라고 말했고, 주민은 "완전히 모르는건 아니고 이건 잡초다"라며 잡초와 파가 섞여있어 착각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계속해서 잡초를 뽑던 주민은 "이거 뽑는 것도 장난 아니다. 조금인줄 알았더니"라고 말했고, 이에 브라이언은 "나도 사기당했어!"라며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더했다.
주민은 "이건 무다. 이것도 둬야한다"라고 설명했고, 제작진은 "어머니 좀 아시네요"라고 감탄했다. 이에 주민은 "제가 낫죠 아무래도"라며 "제가 제일 잘 할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브라이언은 "파 섞이면 안되지 않냐"라고 태클을 걸어 케미를 뽐냈다.
제작진은 "어떻게 초면에 도와주러 오실 생각을 했냐"고 물었고, 주민은 "임실이 안 유명하다. 저 처음에 내려왔을때 소멸지역 2순위라고 해서 시골이 소멸된다고 그러지 않나. 그 지역 중에 하나가 여기 임실이라더라. 그래서 여기 적응해서 살려고 하는데 소멸된다고 그래서 기분나빠서"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브라이언은 "사람들이 안 사니까 그렇게 되냐"고 물었고, 주민은 "그렇다. 안 사니까. 근데 이렇게 오셨다고 하니까 너무 반가워서"라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사람들 임실 오게끔 만들어야겠다"라고 책임감을 드러냈고, "그러면 이렇게 심어 놓고 수확하러 오실거냐"라고 묻자 "다음주 또 와야한다"고 답했다. 이에 주민은 "그때마다 제가 혹시 도와줄거 있으면 도와주겠다. 여기 살고 있으니까"라고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매니저까지 동원해 잡초를 제거한 브라이언은 본격적인 모종 심기에 나섰다. 그는 지친듯한 모습을 보였고, 주민은 "농사가 엄청 힘들다는거 느꼈죠?"라고 물었다. 브라이언은 힘들어 하면서도 "근데 인정할거는 힘들지만 즐겁다. 약간 힐링이 되지 않나"라고 농사의 매력을 전했다.
이에 주민은 "제가 얘네들 죽으면 우리거 갖다가 바꿔치기 해서 해놓겠다. 언제 온다고 얘기해달라"고 말했고, 브라이언은 "그 멘트는 안하셔도 된다. 몰래 하셔도 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