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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부, 캄보디아 보코산 지역 등 여행금지 발령

중앙일보

2025.10.15 01:28 2025.10.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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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시하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취업 사기와 감금 피해가 급증한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해 16일 0시를 기해 여행경보 4단계 '여행금지'를 발령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5일 현재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 중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보코산은 지난 8월 한국인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곳이며, 바벳시와 포이펫시에도 범죄단체들이 많이 포진돼 있다.

여타 지역에 대해서도 기존의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한다. 역시 범죄단체 밀집지역인 시하누크빌주에는 '출국권고'(3단계)를 발령한다.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 발령 지역은 현 효력을 유지하며, 현 '여행유의'(1단계) 지역들은 '여행자제'(2단계)를 발령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여행경보 4단계 발령에 따라 해당 지역에 방문·체류하는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해당 지역 여행을 계획하신 국민께서는 여행을 취소해주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캄보디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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