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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만에 민주노총 들어왔다, 사회적 대화기구 출범

중앙일보

2025.10.15 09:10 2025.10.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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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주도하고 노동·재계가 참여하는 ‘국회 사회적 대화 기구’가 15일 공식 출범했다. 민주노총이 노사 협의 테이블에 복귀한 것은 1999년 노사정위원회(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탈퇴 후 26년 만이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 모여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은 ▶성실한 논의 지속 ▶사회적 대화·협의 상호 존중 및 보완 발전 ▶운영 방향, 제도적 발전 방안 논의 ▶다양한 의제·주체 발굴을 통한 저변 확대 ▶책임 있는 참여 및 미래지향적 성과 도출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 마련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사회적 대화 기구는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와 별개로, 우 의장 주도로 마련됐다. 우 의장이 지난해 6월 국회의장 취임 직후 노사 5단체를 찾아 기구 출범을 제안한 게 계기였다.

이날 기구 출범으로 주 4.5일제 도입, 정년 65세 연장 등 주요 노동정책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밥솥을 깨뜨리지 않고 밥을 더 많이 지을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게 우리의 의무”라고 했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동자와 서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자리”라고 했다.





양수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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