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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거꾸로 입고 있었다"…BJ아영 캄보디아 의문사 재조명

중앙일보

2025.10.15 23:10 2025.10.1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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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감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범죄단지로 알려진 '망고단지' 외벽에 철조망이 설치 돼 있다. 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실종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과거 캄보디아에서 실종된 BJ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25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했던 BJ아영(변아영)이 지난 2023년 6월 2일 지인 A씨와 함께 캄보디아에 입국한 뒤 나흘째 되는 날인 6일 프놈펜의 한 공사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당시 현지 경찰은 변씨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병원을 운영하던 30대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다. 부부는 자신들 소유의 병원에서 BJ아영이 수액과 혈청 주사를 맞고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캄보디아 경찰 측은 시체 상태 등을 미뤄볼 때 성폭행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시신 발견 당시 피해자는 속옷 상의를 입지 않은 상태였고, 속옷 하의는 거꾸로 입고 있었다.

정부는 최근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납치·감금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해 이날 0시부터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하는 한편, 여타 지역에도 기존에 발령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 중 캄폿주보코산 지역, 바벳, 포이펫은 여행경보 4단계에 해당하는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다. 시하누크빌주는 출국권고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3단계가 발령된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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