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가수 김종국이 유튜브 채널 ‘짐종국’을 통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과 오해에 직접 입을 열었다.약 일주일 만이다.
16일 공개된 영상 ‘여기 SM타운 아닙니다...(Feat. 유노윤호, 찬열, 유리, 수호, 마선호)’는 ‘SM엔터테인먼트의 원조 열정남’ 유노윤호가 출연한 콘텐츠로, 열정적인 두 사람의 만남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날 시청자들의 시선을 끈 건 김종국의 솔직한 심경 고백이었다.
김종국은 “지난 영상을 내리게 된 이유에 대해 ‘형체도 알아볼 수 없는 검은 실루엣을 감추기 위해 삭제했다’는 황당한 기사가 퍼졌다”며 “누가 봐도 상식적이지 않은 얘기들이 사실처럼 번져나가서 참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 관련해서도 왜곡된 얘기들이 많아 속상하지만, 그 또한 명분을 준 제 탓이라 생각한다”며 “맞을 건 맞고, 그냥 하던 대로 앞만 보고 열심히, 성실히 살겠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그는 또 “오랜 시간 지켜보신 분들은 아실 거다. 그 정도로 정신 나간 놈 아니다”라며 웃어 보이면서도, 자신을 둘러싼 근거 없는 추측들에 답답함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 9일 ‘짐종국’ 채널에는 ‘호텔 조식 운동’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김종국은 신혼여행 중 숙소 내부를 소개하던 중 창문에 아내의 실루엣이 살짝 비친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방송에서조차 공개되지 않았던 아내의 모습이 잠시 비치자, 일부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후 영상이 돌연 비공개로 전환되며 여러 추측이 이어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비연예인 아내를 배려한 조치일 것”이라며 그의 세심한 태도를 이해했지만, 또 다른 이들은 “결혼식부터 신혼여행까지 너무 철저하게 숨기는 것 아니냐”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김종국은 최근 프랑스 남부 생트로페로 신혼여행을 떠나 관람차에 오른 장면에서 “혼자일 때는 두려운 게 없었는데, 가정을 꾸리니까 이런 게 무섭다”고 말하며 새로운 인생의 변화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던 김종국.
결혼 후 ‘두려움’이라는 인간적인 마음을 털어놨던 김종국이,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약 일주일 만에 직접 해명에 나선 만큼, 팬들은 “얼마나 답답했으면 입을 열었을까”, “이제는 오해가 풀리길 바란다”, “여전히 진심이 느껴지는 사람”이라며 그를 향한 응원과 안타까움을 함께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