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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황재균 동기’ 신인왕 3위까지 올랐던 조용훈, 유튜버 전향 후 라방 중 비극적 추락사

OSEN

2025.10.1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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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국가대표 출신 야구선수 조용훈(37)이 유튜버로 전향했지만 라이브 방송 도중 추락해 숨졌다.

연합뉴스는 지난 17일, 조용훈이 부천시 원미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조용훈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조용훈이 숨진 것을 확인하고 시신을 경찰에 인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용훈이 해당 아파트에서 라이브 방송 도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했고 이를 본 시청자들이 신고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사건을 인계 받은 부천 원미경찰서는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 경위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용훈은 촉망받던 야구 선수였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2순위로 지명된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된 조용훈은 2007년 1군에 데뷔했다. 강정호와 황재균 등 굵직한 커리어를 남긴 선수들과 입단 동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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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73경기 81⅓이닝 4승 7패 9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3.21의 성적을 기록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당시 신인왕 투표 3위에 오르는 등 촉망받던 선수였다. 지금은 역사에서 사라진 현대의 마지막 시즌 불꽃을 피운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아울러 2008년 3월 열린,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예비엔트리에 포함되기도 했지만 최종 승선은 불발됐다. 히어로즈로 팀명이 바뀐 이 해, 52경기 56이닝 1승 6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54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2009년 25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4.44에 그쳤고 이후 상무에 입대해 병역을 해결했지만 팔꿈치 문제로 이후 한 번도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2014년이 끝나고 방출됐다. 

이후 다양한 직업을 거치며 제2의 인생을 살아보려고 했지만 결국 인터넷 방송인으로 전향했다.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서 유튜버로 활동해보려고 했지만 비극적인 추락사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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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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