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토트넘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을까.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454경기를 뛰면서 173골, 96도움을 기록한 전설이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커리어에 정점을 찍었다.
유일한 문제는 손흥민이 미국무대로 이적하면서 토트넘 홈팬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못했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과 토트넘 선수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후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간 손흥민은 LAFC와 입단계약을 맺고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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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유로 손흥민의 토트넘 임시 복귀설이 강하게 제기됐다. 손흥민이 올 시즌 MLS를 잘 마치고 단기 임대계약을 맺어 토트넘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더선’은 17일 “손흥민의 MLS 계약서에 ‘베컴 조항’이 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와 단기계약을 맺어서 돌아올 수 있다. 데이비드 베컴도 LA 갤럭시에서 뛰다가 MLS 비시즌에 AC밀란으로 단기임대를 떠난 적이 있다. 티에리 앙리도 2012년 뉴욕 레드불스에서 뛰다 아스날로 임시 복귀를 했다”고 보도했다.
EPL에서 해리 케인과 역대최고 콤비를 구성했던 손흥민이다. MLS에서 드니 부앙가와 무려 18골을 연속으로 합작했다. 손흥민은 LAFC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며 8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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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이 있다. MLS는 추춘제를 실시한다. 독특한 플레이오프까지 치러도 올해 안에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손흥민이 뒤늦게 토트넘에 합류해도 춘추제인 프리미어리그에서 4개월 이상 활약이 가능하다.
변수는 월드컵이다. ‘더선’은 “손흥민의 경우 2026 북중미월드컵이 변수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최고의 몸상태로 준비하길 원할 것이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마지막 네 달을 더 뛰는 것에 대해서 충분히 끌릴 것이다. 손흥민은 MLS에서 메시급 임팩트를 내고 있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의 복귀를 말릴 이유가 없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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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국가대표팀 11월 소집 등 많은 일정이 남아있다. 과연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돌아가는 결정을 할까.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