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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파티 논란’ W코리아, 4일만 입열었다 “환우 가족에 상처드려 사과”(전문)[공식]

OSEN

2025.10.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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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국내 패션 매거진 ‘W Korea’ 측이 ‘유방암 파티 논란’ 나흘 만에 공식 사과문을 작성하며 고개를 숙였다.

19일 더블유 코리아(W Korea)는 공식 SNS를 통해 지난 15일 진행된 제20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 ‘LOVE YOUR W’ 행사 논란에 입을 열었다.

이날 더블유 코리아는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Love Your W‘는 2006년 시작된 캠페인으로, 20년 동안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노력해 왔다. 그러나 지난 10월 15일 행사는 캠페인 취지에 비추어 볼 때 구성과 진행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저희는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매거진 측은 “무엇보다, 유방암 환우 및 가족분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하여 불편함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선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이 논란으로 불편함을 겪으셨을 것을 생각하면 송구할 따름”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행사로 상심하셨을 모든 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저희의 부족함을 돌아보고 있다. 지난 세월 동안 이 캠페인의 핵심에는 유방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소득층 수술 치료비를 지원하는 한국유방건강재단의 활동, 또 그 활동을 후원하기 위해 따뜻한 관심을 보여준 분들의 지지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더블유 코리아는 “그들의 애정 어린 진심이 빛을 잃지 않도록, 여러 비판과 지적을 토대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살펴 나가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행사 기획과 실행의 전 과정을 보다 면밀히 재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Love Your W 2025’는 W코리아가 20년째 이어온 국내 최대 규모의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행사였다. 매해 화려한 드레스와 스타들의 참석으로 주목받아왔지만, 이번 행사 역시 갈라 디너와 파티 형식으로 치러지면서 정작 유방암과 관련된 언급이나 퍼포먼스는 전무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하 더블유 코리아(W Korea) 사과문 전문

더블유 코리아입니다.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Love Your W‘는 2006년 시작된 캠페인으로, 20년 동안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월 15일 행사는 캠페인 취지에 비추어 볼 때 구성과 진행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저희는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방암 환우 및 가족분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하여 불편함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선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이 논란으로 불편함을 겪으셨을 것을 생각하면 송구할 따름입니다. 

이번 행사로 상심하셨을 모든 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저희의 부족함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지난 세월 동안 이 캠페인의 핵심에는 유방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소득층 수술 치료비를 지원하는 한국유방건강재단의 활동, 또 그 활동을 후원하기 위해 따뜻한 관심을 보여준 분들의 지지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애정 어린 진심이 빛을 잃지 않도록, 여러 비판과 지적을 토대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살펴 나가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행사 기획과 실행의 전 과정을 보다 면밀히 재점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블유 코리아 드림

/[email protected]

[사진] 더블유 코리아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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