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배우 김민규가 팬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내며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민규는 지난 18일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2025 KIM MIN KYU ASIA FANMEETING TOUR – 25 Frames'를 개최했다. 약 6년 만에 열린 국내 팬미팅인 만큼 현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팬들의 열기와 애정으로 가득 채워졌다.
김민규는 투어스(TWS)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무대로 포문을 연 뒤, 솔직 담백한 근황 토크와 '다시 쓰는 프로필' 등 다채로운 코너를 선보이며 유쾌하게 소통했다. '첫, 사랑을 위하여', '청담국제고등학교 2', '세자가 사라졌다', '만찢남녀' 등 출연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작품 속에서 볼 수 없었던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OSEN DB.
또한 커플 사진 촬영과 팬들의 궁금증에 대한 솔직한 답변 등으로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팬들과 함께 즉흥 연기로 출연작의 명장면을 재연한 후, 여우주연상을 선정하는 이벤트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여기에 팬들이 좋아하는 김민규의 사진을 같이 보고, 팬들이 직접 그를 좋아하는 이유를 이야기하는 등의 팬 참여형 프로그램은 김민규와 무민단 쌍방의 사랑이 한층 돋보였다.
이어 김민규는 10cm의 '너에게 닿기를', 델리스파이스의 '고백' 등 감성 가득한 커버 무대를 통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민혁의 '취기를 빌려'를 부를 때는 팬들에게 장미꽃을 건네며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었다.
2부에서는 MC를 맡아 수줍지만 능숙한 진행으로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을 부드럽게 이끌었고, 유행 챌린지와 에스파의 'Whiplash' 댄스까지 선보여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에는 죠지의 '좋아해'를 불러 현장을 사랑으로 가득 채웠으며, 앙코르곡으로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열창해 팬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김민규는 풍성한 구성과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팬 사랑 끝판왕'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팬분들과 함께 즐기면서 행복할 수 있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늘의 즐거웠던 순간으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부족한 점도 있었을 텐데 즐겁게 봐주신 것과 보내주신 응원에 정말 감사하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민규의 팬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팬미팅이 끝난 뒤 진행된 '하이바이 이벤트'에서 공연장을 찾은 모든 팬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었다. 팬 한 사람, 한 사람과 눈을 맞추며 따스함을 전한 김민규는 해당 이벤트를 끝으로 훈훈하게 '25 Frames' 국내 팬미팅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민규는 오는 23일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MC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