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딩고 뮤직이 하이라이트 리더 윤두준 대신 탈퇴한 용준형을 콘서트 라인업 영상에 담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윤두준이 씩씩한 근황을 알렸다.
윤두준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스토리에 “라이트 짱”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셀카 사진을 게재했다. 라이트는 하이라이트 팬덤명. 사진 속 윤두준은 훈훈한 비주얼을 뽐내며 팬들에게 따스한 미소를 날리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2009년 데뷔한 비스트의 후신이다. 원래 비스트는 리더 윤두준을 필두로 이기광, 양요섭, 손동운, 장현승, 용준형이 속한 6인조였다. 그러나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며 장현승을 제외한 5인조 하이라이트로 탈바꿈했다.
그런데 지난 2019년, 가수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과 버닝썬 게이트로 연예계가 발칵 뒤집어졌고 용준형이 정준영에게 불법 동영상을 공유받고 본 사실이 알려져 불미스럽게 팀을 탈퇴했다. 용준형은 해당 사건으로 경찰 참고인 조사까지 받으며 더욱 비판 받았다.
그런데 딩고 뮤직이 최근 ‘2025 딩고 뮤직 콘서트-킬링 보이스' 공연을 진행하며 출연진 중 하이라이트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사진을 사용했다. 윤두준이 아닌 용준형이 포함된 4인조 사진으로 하이라이트를 소개한 것.
이에 딩고 뮤직 측은 “이는 공연 제작을 총괄한 딩고 뮤직의 명백한 실수이며 사전에 충분한 검수 과정을 거치지 못한 채 영상을 송출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하이라이트 멤버 여러분과 소속사, 그리고 팬 여러분께 깊은 상처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어 “이번 영상은 공연 당일 제작 일정이 촉박하게 진행되었으나 그 어떠한 사정으로도 저희의 책임을 면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개한 주체로서, 모든 책임은 딩고 뮤직에 있다"라며 "저희는 이번 일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제작 과정에서 아티스트 관련 자료 검수 및 승인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