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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 뜨거워요.." 배정남, 화장터 속 벨 보며 끝내 '오열' ('미우새') [종합]

OSEN

2025.10.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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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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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미우새'에서 배정남이 화장터로 옮겨진 반려견 벨의 마지막 모습에 또 한번 무너졌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벨과 배정남이 작별했다. 

이날 배정남이 유일한 가족 벨과 행복한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영상에도 비춰졌다. 불현 듯 불행이 찾아왔던 지난날의 모습도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경추 전신마비로 걸을 수 없게됐던 것. 배정남이 그 동안 기적을 바라며 벨을 간호했던 시간들이 스쳐지나갔다. 

무려 1년 7개월이란 고된 훈련과 재활끝에 기적처럼 다시 행복을 찾았다. 당시 배정남은 "조금더 이렇게 살다갔으면 하는 바람"이라 소망을 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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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바람은 오래가지 못했다. 재활센터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게 된 배정남.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배정남은 개인 SNS를 통해 반려견 벨의 예기치 못한 심장마비로 영원히 작별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기에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배정남은 "일어나봐라, 자나"라며 울부짖어 지켜보는 이들까지 가슴아프게 했다. 연신 배정남은 "아빠가 미안하다 조금만 더 있다가지"라며 "벨, 고생 많았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윽고 장례식장으로 향한 배정남과 벨. 장례식장에 도착한 배정남은 차가워진 벨을 연신 쓰다듬으며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배정남은 "감정이 계속 올라온다, 인생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재활센터 대표는 "아침에 벨 상태가 좋았다"며 "일광욕도 했는데, 탁 일어나더니 다섯 발자국 걷더니 갑자기 주저앉았다"며그렇게 옆으로 벨이 팍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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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화장터로 떠나기 전 추억 가득한 재활센터를 돌아본 배정남. 배정남은 벨이 제일 좋아했던 잔디밭과 함께 재활했던 수영장을 바라보며 말을 잇지 못하며 "조금 더 있다가지"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하염없이 벨을 쓰다듬으며 오열하는 배정남의 모습에 母벤저스 역시 눈물을 흘렸다.

이어 또 한번 벨이 좋아했던 삑삑이 앞에서 무너진 배정남. 이제 영원히 헤어져야 하는 상황에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오열하던 배정남은 무지개다리를 건넌 벨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을 전하기로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반려견을 만지며 다시 한번 눈물을 쏟은 배정남. 창 너머로 보이는 벨의 마지막 모습에 또 한번 무너져내렸다. 화장을 결정했기 때문.  야속하게도 벨은 시야에서 점점 멀어졌고 결국 화구 속으로 들어가 화장하게 된 벨을 보며 "뜨거워서 우짜노, 우리 애 뜨거워요"라고 말하며 오열해 모두를 눈물 짓게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미우새'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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