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널 모두 싫어하는 거야" 도발에.. 비니시우스, "난 정말 잘해" 또 논란 중심
OSEN
2025.10.20 17:52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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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비니시우스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헤타페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라리가 9라운드 헤타페 원정에 후반 교체로 투입돼 레알 마드리드의 1-0 승리를 도왔다.
비니시우스는 이날 무득점에 그쳤으나 상대 선수 2명을 퇴장시키면서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수적 우위를 점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5분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골로 승리를 가져갔다.
스페인 '마르카'는 비니시우스가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헤타페 수비수 알란 니욤, 후반 39분 알렉스 산크리스의 카드를 유도해냈으나 후안 이글레이아스와 충돌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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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산크리스가 퇴장당한 직후 이글레시아스와 비니시우스가 충돌한 부분을 강조했다. 이글레이시스는 비니시우스에게 다가가 "그래서 모두가 널 싫어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비니시우스는 "나는 정말 잘해"라고 되받았다.
이글레시아스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팀 동료들에게 좀 배워라"라고 맞받자, 에데르 밀리탕과 음바페가 나서서 두 사람을 뜯어 말렸다.
또 비니시우스는 경기 중 호세 보르달라스(61) 헤타페 감독에게 "좋은 교체였다"고 비꼬는 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보르달라스는 "비니시우스가 와서 나를 도발했다. 그런 행동은 불필요하다"고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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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레시아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장에서 일어난 일은 그 안에서 끝나야 한다. 하지만 존중이 사라질 때 이런 일이 생긴다"면서 비니시우스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비니시우스는 이날 팀 승리에 적지 않은 공헌을 했다. 하지만 끊임없는 도발과 감정 싸움을 일으키면서 이번에도 경기력보다 논란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