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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안나, 암 투병 후 개념 행보..'술파티' 논란 대신 '핑크런'[핫피플]

OSEN

2025.10.2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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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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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축구선수 출신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한 달리기에 참가했다. 암 투병 후에도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안나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집에서안나와’를 통해 “Our Little Pink Run with KBCS”라는 제목으로 새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박주호와 안나, 그리고 세 자녀 나은, 건후, 진우가 함께 하는 일상이 담겨 있었다. 친구들과 밥을 먹고 운동을 하는가 하면, ‘찐건나블리’ 남매가 함께 놀면서 일상을 보내는 모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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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나는 남편 박주호, 세 자녀와 함께 한 ‘핑크런’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안나는 “전국 각지의 병원에서 의사, 간호사, 환자 분들이 모여 각자 다른 날에 달리기를 했어요. 긴 하로라 많이 뛰진 못했어요. 우리 병원 러닝 그룹이 만난 날, 저를 돌봐주셨던 분들을 다시 뵙게 되어 정말 반가웠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쉽게도 10월의 ‘핑크런’은 신청이 늦었어요. 내년에 꼭 함께 할 수 있길 바라요”라며, "이 모임은 정말 에너지가 넘치고 밝아요. 아이들도 같이 잘 뛰었답니다”라고 덧붙였다. 안나는 유방암 인식 및 극복을 위한 달리기 행사 ‘Breast Go Run’이 적힌 티셔츠를 맞춰 입고 가족들과 함께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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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는 “그리고 매일 함께하는 유방암 인식의 날. 스스로 정기적으로 꼭 챙기세요”라면서 건강을 잘 챙기길 당부하기도 했다. 

안나의 행보는 최근 유방암 인식 개선을 내세운 캠페인을 진행했지만 취지가 퇴색된 더블유 코리아의 행사와 상반된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더블유 코리아의 행사는 톱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드레스와 명품으로 치장하고 술잔을 부딪히며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주로 담겨 논란이 됐다. 가수 박재범은 해당 행사에서 여성의 신체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곡 ‘몸매’를 불러 비판받기도 했다. 

달리기 후 안나와 박주호는 아이들과 함께 ‘한강 라면’을 먹으며 또 다른 추억을 만들었다. 건후와 나은, 진우는 “오늘 마라톤 하고 왔는데 좀 힘들기도 하고 힘들면 라면을 좀 먹어야죠”라며, “너무 재밌있었다. 다음에 이렇게 가족이랑 또 마라톤 하고 싶다.  마라톤 많이 뛰었으니까 라면 또 먹자”라고 말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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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나은은 엄마 안나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라면 조리를 기다리던 중 엄마를 향해 “항상 말하지만 나는 엄마 닮았어. 예쁘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안나는 “내가 가진 전부는 바로 너야. 그리고 의심의 여지 없이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에 쉼 없이 헌신하는 그 모든 손과 마음에 깊이 감사드려요”라고 전했다. 또 “당신의 정성과 따뜻함이 우리가 암과 싸우는 동안 큰 힘이 되어줘요”라고 덧붙였다.

박주호와 안나는 2015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들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후 안나는 2022년 암 투병 사실을 알렸으며, 현재 추적 관찰을 하며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사진]안나 유튜브 영상화면 캡처.


선미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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