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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재욱, 안타까운 소식.."동생 세 번째 암 수술, 7시간 버티고 나와"

OSEN

2025.10.2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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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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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개그맨 김재욱이 암 투병 중인 여동생의 세 번째 수술 소식을 전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재욱은 20일 SNS를 통해 "제 여동생이 오늘 3번째 암 수술을 했다"며 "1시 조금 넘어 들어갔는데 저녁 10시가 다 되어 병실로 왔다. 중간에 중환자실로 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가슴이 철렁했지만 다행히 병실로 왔다"고 밝혔다.

그는 "준비 과정을 빼도 7시간의 수술을 잘 버티고 나왔다고 하더라"며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잘 견디고 나와서 대견하다"고 전했다.

김재욱은 수술 당일 어머니가 울며 전화하자 첫째 아들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지우가 할머니를 안아드리고, 붉게 물든 나뭇잎에 고모에게 손편지를 써서 전해주라고 했다"며 "가족이란 그런 것 같다. 엄마는 딸이 아파 속이 타들어가고, 딸은 엄마를 걱정하며 가족의 사랑은 더 깊어진다"고 적었다.

김재욱은 이날이 결혼 12주년이기도 했다며 "동생 수술하는 날이라 작은 케이크로 소소하게 지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재욱은 지난 8월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여동생이 육종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몇 년 전, 스스로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협심증을 발견한 이후로 오랜만에 다시 건강 검진을 받았다. 오늘은 조영제를 맞고 혈관 CT촬영과 심초음파까지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동생은 2번이나 큰 암 수술을 받았는데, 다시 뭔가 보인다는 안 좋은 소식을 들었다. 내 검사가 끝나자마자 동생에게 달려가서 같이 결과를 확인해줬다”며 조심스레 상황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재욱은 2000년대 중반 '개그콘서트'의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제니퍼'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13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또한 2020년 '김재롱'이라는 이름으로 트로트 음반을 내며 가수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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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김재욱 SNS 글 전문

우리 엄마는 오늘부터 일주일간 가게 문을 닫으세요 벌써 3번째 보호자 출입증을 목에 거십니다 제 여동생이 오늘 3번째 암수술을 했어요 1시 조금 넘어 들어갔는데 저녁10시가 다되어 병실로 왔네요. 중간에 중환자실 가야된다는 이야기가 있어 가슴이 철렁했는데 다행이 병실로 왔습니다. 준비과정을 빼도 7시간의 수술을 잘 버티고 나왔다고 하네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아직 모르지만 잘 견디고 나와서 대견하네요. 수술들어가고 엄마가 울면서 전화오셨길래 마음 좀 풀어드리려고 첫째손주 데리고 갔었어요. 지우가 할머니 안아드리고 붉게 물든 나뭇잎에 고모한테 손편지 써서 전해주라고 하고 왔네요. 동생수술하는 날이라. 결혼기념일 12주년을 작은케이크로 소소하게 지냈습니다. 가족이란 그런거겠죠. 오늘도 배워가네요. 엄마는 딸이 아파 속이 타들어가고 딸은 오빠인 저에게 엄마 수술하는동안 혼자 힘들어할거라고 옆에 있어달라고 엄마 걱정하고... 가족사랑은 더 깊어갑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 SNS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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