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1차전과 2차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다저스는 오는 25일과 26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과 2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1차전에는 블레이크 스넬, 2차전에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등판한다.
스넬은 메이저리그 통산 222경기(1158이닝) 81승 62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한 베테랑 좌완 에이스다. 탬파베이에서 뛰던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샌디에이고에서 뛰던 2023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특급 에이스다.
올해 정규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스넬은 11경기(61⅓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15경기(69⅔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2.58로 가을에 강한 모습을 보였고 올해는 3경기(21이닝) 3승 평균자책점 0.86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중이다.
야마모토는 지난 시즌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647억원)에 계약하며 역대 투수 최대 계약 신기록을 세웠다. 데뷔 시즌 성적은 18경기(90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그해 포스트시즌에서는 4경기(18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올해 정규시즌 야마모토는 30경기(173⅔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포스트시즌에서도 3경기(19⅔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아직 2차전 이후 선발투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의 선발 로테이션과 동일한 순서로 1차전과 2차전 선발투수가 나서기 때문에 3차전에는 타일러 글래스노우, 4차전에는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투수로 나서는 것이 유력하다. 밀워키를 상대로 블레이크 스넬(8이닝 무실점 승리), 야마모토 요시노부(9이닝 1실점 승리), 타일러 글래스노우(5⅔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6이닝 무실점 승리)는 28⅔이닝 2실점을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