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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R 내년 파업 가능성↑…연방중재기구, 교착상태 못 풀어

New York

2025.10.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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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중재기구인 대통령긴급위원회(PEB)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노동조합 사이 교착 상태를 풀지 못하면서, LIRR 노동자들의 파업 가능성이 커졌다.  
 
PEB는 LIRR 노동자들에 대해 4년 동안 14% 임금 인상과 3000달러 일회성 보너스 지급을 권고했지만, MTA는 이에 대해 “수용 불가한 조건”이라며 거부했다.  
 
MTA와 노조는 임금 인상과 근무 규정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다. LIRR 노조 측은 4년간 16%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MTA는 3년간 9.5% 인상안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다.  
 
앞서 지난달 파업 위험이 있었으나, 노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방중재기구인 PEB 설치를 요청하며 파업 대신 협상 절차를 밟기로 했다.  
 
PEB는 필수 공공 교통 분야에서 노사 협상이 결렬됐을 때 파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통령이 설치 가능한 강제 중재 기구다.
 
양측은 향후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1월 파업이 현실화될 수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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