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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넥도→베몬이 증명했다…라디오 라이브, 실력파 아이돌 '시험대' [Oh!쎈 펀치]

OSEN

2025.10.2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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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Z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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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실력파 아이돌이 K-팝 시장에 풍성함을 더하는 요즘, 음악방송 앙코르 무대에 이어 새로운 가창력 시험대로 떠오른 곳이 있다. 바로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과거에는 단순히 신곡 홍보에 수반되는 일정 중 하나였지만 본업 능력에 대한 대중의 기준이 엄격해지며 라이브 가창을 해야 하는 이곳이 가수에게도 만만치 않은 무대로 떠올랐다.

‘라디오 라이브’가 ‘진짜 실력’을 판가름하는 장으로 부상한 데는 이유가 있다. 가수는 퍼포먼스 부담 없이 노래에만 집중 가능한 환경인 만큼 가창력을 보여주기 좋고, 대중은 가수의 목소리를 온전하게 들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몇몇 가창 전문 유튜브 콘텐츠과 달리 과도한 후보정이 들어가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덕분에 실력 있는 아이돌에게는 대중 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라디오 라이브’로 실력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예로는 보이넥스트도어가 꼽힌다. 이들은 신인 때부터 꾸준히 라디오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2년 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을 당시 데뷔곡 ‘돌아버리겠다’를 부르면서 코러스까지 직접 소화해 화제가 됐다.

이를 통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활동을 하면서 매 무대 핸드 마이크를 고집하는 게 알려지면서 실력 좋은 팀으로 인식을 굳혔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컴백할 때마다 꾸준히 라디오를 찾고 있다. 지난 21일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신보 타이틀곡 ‘Hollywood Action’과 수록곡 ‘있잖아’를 선사해 실력파 그룹다운 면모를 빛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베이비몬스터도 ‘라디오 라이브’로 진가를 보여줬다. 이들은 데뷔 초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데뷔곡 ‘SHEESH’를 불러 열띤 반응을 모았다. 유튜브에 올라온 가창 영상도 인기를 끌었다. 해당 영상은 22일 기준 조회 수 515만 회를 넘었다.

베이비몬스터 또한 활동을 할 때마다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얼굴을 비추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최근 발매한 신보 타이틀곡 ‘WE GO UP’을 가창해 호평을 모았다. 특히 멤버 아현이 초고음 파트를 막힘없이 소화하는 클립이 SNS에서 화제를 모아 신곡 홍보에 큰 역할을 했다.

라디오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실력을 가르는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라디오 라이브’를 기회 삼아 대중에게 주목받고 실력파 아이돌로 떠오를 팀은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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