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유리, 남편 리스크 벗고 활동 재개…옥바라지 마치고 ‘끝까지 간다’ (종합)
[OSEN=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KBS2 새 예능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오케이 오케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가수 겸 배우 성유리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7.11 /[email protected]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성유리가 남편인 골프선수 출신 안성현의 논란으로 활동을 멈춘 지 약 2년 만에 돌아온다.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의 예능 활동은 지난 2023년에 멈춰 있는 상태다. 당시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던 성유리는 남편 안성현과 관련된 논란으로 인해 활동을 잠정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성유리의 남편 안성현에 대한 논란은 2023년 8월 불거졌다. 검찰은 안성현이 국산 코인 발행업체에 A씨와 친분을 빌미로 빗썸 상장을 도와준다며 수십억 원대의 금품을 수수했다고 보며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또한 성유리가 화장품 제조와 마케팅 등과 관련해 공동 대표로 있는 율리아엘이 버킷스튜디오로부터 30억 원을 투자 받은 일이 있었는데, 버킷스튜디오는 성유리의 과거 소속사이자 안성현의 친구인 빗썸 실소유주 A씨의 여동생이 대표로 있던 곳이어서 의혹이 가중됐다.
성유리도 2024년 새해가 되자마자 “새해에는 한결같이 늘 그 자리에서 저를 믿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한 일, 웃을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다시 그 분들이 저로 인해 미소 짓는 일들이 많아지길 소원합니다”라며 “그리고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고 밝혔다.
남편 안성현과 관련된 일을 ‘억울하고 힘든 일’이라고 표현하면서 억울함을 표출한 성유리지만 남편 논란에서 자유로울 순 없었다. 남편의 법적 문제나 도덕적 논란은 아무리 배우 본인이 무관하다 주장해도, 혹은 법적으로 피해자라고 할지라도, 대중의 신뢰를 훼손하고 광고계 등에서 활동을 제약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안성현은 그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남편이 구속되면서 성유리는 옥바라지하는 신세가 됐고, 가장으로서 가정을 이끌어야 했다. 이에 성유리는 홈쇼핑을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안성현은 지난 4월 보석 청구가 인용되면서 법정 구속에서 풀려났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5000만 원 납부와 주거 제한을 걸었으며, 이에 따라 성유리는 남편의 옥바라지를 마칠 수 있었다.
[OSEN=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KBS2 새 예능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오케이 오케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가수 겸 배우 성유리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7.11 /[email protected]
남편 옥바라지를 마친 성유리는 예능을 통해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22일 OSEN 취재 결과, 성유리는 오는 11월 4일 첫 방송되는 tvN ‘끝까지 간다’에 출연한다. ‘끝까지 간다’는 성유리가 전국으로 찾아가는 건강 버스를 타고 국민들을 만나는 리얼 건강로드 버라이어티다. 성유리와 함께 배우 한상진이 MC로 발탁됐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성유리는 변함없는 요정 미모를 자랑했다.
남편 리스크에서 벗어나면서 활동을 재개한 성유리. ‘힐링캠프’,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등을 통해 깊은 공감 능력을 보여준 그가 다시 날개를 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