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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겨울잠 자긴 아깝지!"... 울며 떠났던 손흥민, MLS 종료 후 AC밀란-바이에른 등 유럽 단기 임대 급부상

OSEN

2025.10.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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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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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의 유럽 단기 임대 가능성이 피어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 종료 후 비시즌 기간을 활용해 유럽 무대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깜짝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과 LAFC의 계약에 이른바 ‘데이비드 베컴 조항’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 조항은 MLS 시즌이 끝난 뒤 다음 시즌이 개막하기 전까지 유럽 구단으로 단기 임대될 수 있는 조건으로, 과거 베컴과 티에리 앙리가 활용했던 조항이다.

MLS는 매년 2월 개막해 12월 초 종료된다. 이에 따라 휴식기를 맞은 선수들은 유럽 겨울 이적시장을 활용해 한시적으로 다른 리그에서 뛸 수 있다. 베컴은 LA 갤럭시 시절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 세리에A AC밀란으로 단기 임대돼 활약한 바 있고, 앙리 역시 뉴욕 레드불스 소속이던 시절 친정팀 아스날 유니폼을 다시 입은 적이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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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도 이런 선택지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8월 이적 후 MLS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있다.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오랜 기간 EPL에서 뛰어온 그에게 MLS 시즌 종료 후 있을 겨울 공백은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것은 손흥민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다.

이 때문에 손흥민이 비시즌 기간 유럽으로 임대돼 실전 감각을 유지할 것이라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트라이벌 풋볼’도 “AC밀란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 팀 중 하나다. 토트넘 복귀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해리 케인과 재회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변수는 손흥민의 선택이다. 단기 임대는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동시에 체력 소모와 부상 위험을 동반한다. 내년 월드컵을 대비해 체력을 비축하고 컨디션을 조절해야 하는 점도 고민거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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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외신 '더선'은 “손흥민은 내년 월드컵을 위해 철저히 준비 중이다. 오프 시즌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할 가능성도 있다”라면서도 “만약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온다면 손흥민이 유럽 복귀를 택할 수도 있다. 그의 상업적·스포츠적 가치를 고려할 때, 여러 클럽이 문을 열고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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