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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쏘아올린 'SON 동상' 요구→팬들도 환호→"선수 정해달라. 추진한다" 토트넘 응답!

OSEN

2025.10.21 23:08 2025.10.22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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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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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구단의 정체성을 상징할 전설들의 동상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손흥민(33, LAFC)이 동상 주인공이 돼야 한단 팬들의 반응이 많다.

영국 현지 팬 커뮤니티 ‘스퍼스웹’은 20일(한국시간) “수년간 이어진 팬들의 요청이 결실을 맺고 있다. 토트넘은 홈구장 주변에 구단의 영웅들을 기념할 동상 설치를 검토 중이다”고 보도했다.

비나이 벤카테샴 토트넘 CEO는 최근 열린 팬 포럼에서 '동상 계획'을 공식 언급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구단의 전설적인 인물들을 기리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팬 자문 위원회와 협의해 경기장 주변의 적합한 장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벤카테샴은 팬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경영 철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취임 이후 클럽의 전통을 되살리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여름에는 구단의 상징인 빌 니컬슨을 기념하는 게이트를 새롭게 단장하며 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동상 제작은 단기간에 완성되기 어렵지만, 구단의 역사를 남기는 일인 만큼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구의 동상이 세워질진 팬들의 의견이 크게 반영될 계획이다. 벤카테샴은 “동상의 주인공은 팬들의 손으로 뽑힐 것이다”고 말했다. 이 발언 이후 팬 커뮤니티에서는 치열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이 여러 차례 언급되고 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10시즌 동안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공격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다.

2022-2023시즌 직후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경기 안팎에서 리더십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며 토트넘의 17년 무관을 끝냈다.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그는 2020년 FIFA 푸스카스상,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 아시아 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상 등 개인 타이틀을 휩쓸기도 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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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동상 이야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히샬리송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인공지능으로 제작된 손흥민의 동상 이미지를 공개하며 “스퍼스, 제발”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해당 게시물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그는 이미 전설이다”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히샬리송,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SPN UK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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