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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시신 2구 추가 인계…13구 남아

연합뉴스

2025.10.22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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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시신 2구 추가 인계…13구 남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인질 시신 2구를 추가로 송환했다.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하마스가 전날 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인계한 시신 2구의 신원이 아리에 잘마노비치(사망 당시 85세)와 타미르 아다르(사망 당시 38세) 상사로 확인됐다.
잘마노비치는 2023년 10월 7일 니르오즈 키부츠(집단농장) 자택에서 납치된 뒤 같은 해 11월 17일 살해됐고, 아다르 상사는 10월 7일 니르오즈 키부츠 방어전 중 전사해 시신으로 끌려갔다.
이로써 지난 9일 휴전 1단계 합의 당시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인질 시신 28구 중 15구가 이스라엘로 송환됐다. 생존 인질 20명은 모두 지난 13일 석방됐다.
하마스는 나머지 시신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밑이나 지하에 있어 굴착기 등 중장비가 필요하며 최종 반환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당장 돌려보낼 수 있는 시신조차 인계를 지연하면서 거짓말을 한다고 의심한다. 그러면서 남부 라파를 비롯해 인도적 지원 물자 전달을 위해 필요한 일부 국경 검문소의 개방도 미루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에서 돌려받지 못하는 인질 시신이 있을 경우 국제수색대를 구성해 가자지구에서 유해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미국, 튀르키예, 이집트, 카타르 등이 파견한 군인으로 구성된 수색대가 지난 16일 밤 가자지구에 파견됐다고 이스라엘 채널13 방송 등이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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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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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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