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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전한 SK, B리그 챔피언 우츠노미야 상대로 8점차 석패

OSEN

2025.10.22 05:46 2025.10.2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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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분전한 서울 SK지만 B리그 챔피언의 벽은 높았다.

서울 SK는 22일(한국시간) 일본 브렉스 아레나 우츠노미야에서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홈팀 우츠노미야 브렉스에 89-97로 패했다.

이날 SK는 톨렌티노는 3점슛 5개 포함 22점으로 분전했고, 먼로는 15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의 외곽 수비 붕괴와 불안한 패스워크가 뼈아팠다.

SK는 경기 초반부터 우츠노미야의 외곽 포화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시작 3분 만에 3점슛 3방을 허용하며 끌려갔고, 1쿼터에만 8개의 3점을 내줬다.

톨렌티노의 외곽슛과 워니의 인사이드 득점으로 균형을 맞추며 잠시 역전에 성공했지만, 수비 로테이션이 무너졌다. 우츠노미야는 히에지마 마코토와 뉴빌의 연속 3점포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1쿼터 스코어 24-31, SK가 일찌감치 리드를 내줬다.

2쿼터 들어 공격 침묵이 길어졌다. 전희철 감독은 쿼터 시작 2분도 안 돼 타임아웃을 불렀지만, 반등은 없었다. 김낙현과 톨렌티노의 외곽이 림을 외면했고, 워니의 포스트업도 번번이 막혔다. SK는 국내 선수들의 공격이 묶이자 리바운드마저 열세에 놓였다. 전반 리바운드는 16-19, 전반 종료 시점 스코어는 36-54였다.

3쿼터부터 반격이 시작됐다. 톨렌티노가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7점을 몰아쳤고, 김낙현도 드라이브인으로 활로를 뚫었다. 먼로는 노련한 패싱으로 공격을 조율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오재현의 스틸과 속공 득점이 터지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점수 차를 13점까지 좁혔지만, 뉴빌의 장거리포가 다시 SK의 추격 흐름을 끊었다.

4쿼터 들어 최원혁의 수비 에너지가 살아났다. 톨렌티노의 중거리슛, 워니의 속공 레이업으로 70-80까지 추격했으나 또다시 외곽 방어가 흔들렸다. 뉴빌이 코너에서 3점을 꽂으며 전희철 감독은 후반 두 번째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먼로는 경기 막판 노련미를 뽐냈다. 골밑에서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어냈고, 김낙현과의 2대2 플레이로 득점을 도왔다. 4분여를 남기고 톨렌티노의 코너 3점슛이 터지며 점수 차는 다시 10점(75-85). 하지만 이후 연속 턴오버가 나오며 추격의 흐름이 끊겼다.

경기 종료 2분여 전 SK는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오재현이 연속 스틸 후 속공 득점으로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줄였지만,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역전의 기적은 없었다. SK는 8점 차 패배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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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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