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골프의 발전을 이끌어온 제네시스가 올해도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통해 그린 위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선수와 캐디, 그리고 팬을 아우르는 조력의 철학은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로 확장되고 있다.
23일부터 2025 제네시스 챔피언십 시즌 최강자 가리는 국내 최고 대회
골프와 제네시스는 닮은 점이 많다. 제네시스 차량 디자인에 녹여져 있는 ‘역동적인 우아함’ 디자인 철학과 뛰어난 기술력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경기력 만큼이나 예의를 중시하고, 경쟁 속에서도 존중을 잃지 않는 종목의 본질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
제네시스가 골프를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선수와 캐디, 팬, 그리고 파트너가 함께 만드는 무대 위에서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진정한 동행의 의미’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국내 투어를 넘어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월드 클래스 대회를 꾸준히 후원해 온 제네시스는 오늘도 그린 안팎에서 한국 남자 골프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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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시즌, 대미 장식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2025 제네시스 챔피언십(Genesis Championship)이 올해 남자 골프 시즌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명실상부한 국내 남자 골프 최고의 무대이자,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결승전 같은 의미를 지닌다.
총상금은 400만 달러(약 56억 원). 지난해부터 DP 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로 격상되면서 세계적인 대회로 도약했다. 특히 DP 월드투어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짓는 ‘레이스 투 두바이(Race to Dubai)’의 마지막 관문이자, K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제네시스 포인트(1300점)가 주어지는 시즌 마지막 대회로 선수들의 경쟁 열기가 뜨겁다.
출전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PGA 투어 14승에 빛나는 아담 스콧(Adam Scott·호주), 현재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하고 있는 마쓰야마 히데키(Matsuyama Hideki·일본), 브리지스톤 챌린지 역대 최대 승차 우승자인 토마스 디트리(Thomas Detry·벨기에), DP 월드투어 통산 9승의 파블로 라라사발(Pablo Larrazabal·스페인) 등이 참가한다.
스콧은 “새로운 코스에서의 경기는 늘 기대된다. 한국에서의 경험은 언제나 즐거웠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경기가 열리는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은 32년 만의 리뉴얼을 마친 뒤 처음 대회를 치르며, 선수들에게 최고의 코스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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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포인트로 설계한 성장의 사다리
제네시스의 골프 후원은 한국 남자 골프 발전의 토대에서 시작됐다. 2016년 KPGA와 함께 도입한 ‘제네시스 포인트(Genesis Point)’ 제도는 한국 투어 최초의 포인트 상금 시스템으로, 선수들이 장기적인 목표와 국제 경쟁력을 갖추게 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포인트 제도는 시즌 내내 누적된 포인트를 바탕으로 순위를 산정하며, 1위 선수에게는 보너스 상금 2억 원과 제네시스 차량이 수여된다. 여기에 PGA 투어(PGA Tour) Q스쿨 최종전 직행권, KPGA 투어 5년 시드권, DP 월드투어 1년 시드권이 함께 주어진다. 2·3위에게도 DP 월드투어 진출기회가 부여되는 등, 세계 무대로 향하는 구체적인 구조를 완성했다.
제네시스 포인트의 성과는 뚜렷하다. KPGA 제네시스 포인트 5위를 기록한 이승택 선수는 이를 통해 PGA 콘페리 투어(Korn Ferry Tour)에 진출, 올해 최종 13위로 PGA 정규 투어 카드 획득에 성공했다. 그는 “제네시스 포인트 제도는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이었다”고 말했다. 덕분에 제네시스는 단순한 후원자를 넘어, 한국 남자 골프의 성장 경로를 설계한 실질적 조력자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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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와 캐디가 함께 웃는 예우의 무대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예우의 무대’로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대회는 선수와 캐디를 동등하게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켰다. 특히 ‘더블 홀인원(Double Hole-in-One) 부상 제도’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다. 13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면 선수에게는 GV70, 캐디에게는 GV60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제네시스는 캐디 이름이 함께 새겨진 ‘캐디빕 네이밍 서비스(Caddie Bib Naming Service)’, 캐디 전용 라운지, 대회 기간 운영되는 ‘플레이어스 앤 캐디스 카페(Players & Caddies Café)’ 등을 통해 경기 현장 모든 인력을 세심하게 배려한다. 이는 제네시스가 단순한 대회 후원브랜드가 아니라, 골프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임을 보여준다.
실제로 제네시스가 2017년 첫 대회를 시작하며 강조해 온 철학은 일관되다. 골프의 품격은 실력 이전에 존중에서 비롯된다는 믿음이다. 선수와 캐디, 관계자 모두가 존중받는 대회 구조는 제네시스 챔피언십만의 고유한 정체성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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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개 대회로 완성된 글로벌 네트워크
한국에서의 경험은 이제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 제네시스는 현재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함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Genesis Invitational·미국),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Genesis Scottish Open·영국), 스크린골프리그 TGL(미국),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Abu Dhabi HSBC Championship·UAE), 프레지던츠 컵(Presidents Cup·북미) 등 총 여섯 개의 국제 대회를 주관·후원하며 글로벌 골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한국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선수 육성의 무대라면, 이들 해외 대회는 브랜드의 글로벌 골프 생태계를 완성하는 무대라 할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타이거 우즈가 호스트로 나서는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로, 세계 상위 70여 명만이 초청받는다. 스코틀랜드 더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최초의 대회로, 유럽 내 제네시스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한 차세대 팬을 위한 신개념 실내 골프 대회인 TGL에서는 파운딩 파트너로 참여해 스포츠 혁신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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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력과 헌신으로 이어지는 제네시스의 길
제네시스의 골프 스폰서십은 단순한 마케팅이 아닌 지속 가능한 헌신의 구조다. 한국 남자 골프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무대 진출을 지원하며, 골프 생태계 전반의 인프라를 키워가는 과정이 곧 브랜드의 철학으로 자리하고 있다.
최근 제네시스는 PGA 투어와의 오랜 협력과 골프 발전에 대한 기여를 인정 받아 PGA 투어의 ‘공식 자동차 후원사’ 뿐만 아니라 더욱 확장된 역할인 공‘ 식 모빌리티 후원사(Official Mobility Sponsor)’ 자격까지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한국 남자 프로 골프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제네시스가 지난 10년간 만들어온 철학과 비전의 집약체다. 선수의 도전, 캐디의 헌신,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브랜드의 의지가 어우러지는 자리. 그린 위의 경쟁이 끝나도, 제네시스의 조력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