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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중단' 이순재, 안타까운 근황 "건강 좋지 않아, 회복되길 기원" ('대중문화예술상')

OSEN

2025.10.23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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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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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배우 정동환이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이순재를 언급했다.

23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의 공을 기리고자 마련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문체부는 포상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콘진원과 함께 누리집을 통해 방송, 음악, 영화, 공연 분야에 대한 수상자 대국민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공적 기간과 공적 정도, 사회적 기여도 등을 심사해 수훈자와 수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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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관 문화훈장은 배우 이병헌과 정동환이 각각 수훈한 가운데, 무대에 오른 정동환은 소감을 하던 중 긴 시간 침묵을 지키며 망설인 후, "제 친구. 또, 오래 전 같이 연극을 했던 코미디언이자 개그맨"이라며 고 전유성을 언급했다.

이어 "그 친구가 지금 이 자리 없어 너무 가슴이 아프다"라며 "사실 1965년 바로 오늘, 10월 23일. 저와 같이 무대에 섰던 친구다. 그런데 그 친구는 조금 먼저 갔고, 저는 아직 남아 이 상을 받고 있다"라며 고인을 기억했다.

특히 그는 "또 하나 가슴 아픈 일이 있다면, 제가 좀 이상하게 재미없고 긴 연극을 많이 한다. 7시간 반 동안 하는 작품도 있는데, 그 자리를 한자리도 빠짐없이 와서 격려해 주신 분이 있었다. 그분이 오시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 건강이 좋지 않으신 걸로 알고 있다. 이순재 선생님이시다. 건강이 회복되시길 간절히 기원하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90세를 바라보는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는 최근 활동중단은 물론, 건강이상설에 휩싸여 대중의 걱정을 산 바 있다. 측근에 따르면 이순재는 현재 다리 근력이 약해져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무리했던 지난해 활동 이후 10개월째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이순재는 연기자로서 대중에게 부축받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대리수상을 진행하고 병문안까지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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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라이브 방송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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