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유럽 유행 중 고립됐다며 라이브 방송을 켰다.
23일 이솔이는 라이브 방송을 켰다. 전날 이탈리아 소렌토에서 흐린 날씨 탓에 집콕 중이라고 알렸던 이솔이는 10시간이 넘게 흐른 후 자신의 소셜 계정에 라이브를 켜 "이태리 남부의 로맨틱한, 야경 있고 푸릇푸릇한 그런 걸 기대하면서 왔는데 못 보고 있다. 너무 슬프다. 태풍까진 아닌데 살짝 흐린 느낌?"이라며 푸념했다.
[사진]OSEN DB.
이솔이는 "왜인지 모르겠는데 런던이 좀 더 좋았다", "여행 경비는 저희가 파리에 있다가 스위스로 넘어갔다. 스위스 진짜 기대 많이 했다. 그런데 스위스 가서 첫날이 날이 흐렸다. 14만 원 주고 올라갔는데, 전망대가 있는데 완전 뿌얘서 안개밖에 없었다. 인터락켄 호수들이 다 보이는데 아무것도 못 봤다. 사진을 찍어도 안개밖에 없었다. 너무 슬펐다"라며 날씨가 흐른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그 다음날 화창해진 거다. 유럽은 확실히 날씨가 좋아야 한다. 안 그러면 돈이 아깝다. 그래도 런던, 파리, 스위스까진 코스가 완벽했다. 그 이후 이태리로 넘어왔는데 베네치아를 갔다. 베네치아에 대한 기대가 하나도 없었다. 베네치아가 모든 곳이 영롱하고 사람들이 너무 친절하고 이태리에 가고 나서 마음이 너무 편안해졌다"라며 이탈리아에 대한 흡족함을 드러냈다.
이어 이솔이는 "유럽은 무조건 날씨야. 그런데 3주나 왔는데 2~3일 날씨가 안 좋은 거다. 속상한 거다. 남부를 왔는데, 여기는 정말 볼 게 자연밖에 없는데 이렇게 날씨가 안 좋으니까 속상하긴 하다"라며 혀를 찼다. 그러더니 "한국요? 안 가고 싶습니다. 한국 안 가도 될까요?"라며 말했다. 그는 "한국 그리울 줄 알았는데, 유럽의 이 편안한 바이브가 좋다. 서울에 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메시지 답장도 못할 정도로 바쁜데, 여기는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해서 심신이 편안해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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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네티즌들은 "한국에 남편 박성광이 있는데 오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 ㅋㅋ", "헉 그럼 남부 날씨는 언제 좋아지나요", "여행 경비 알려준대서 듣는데 아부다비 경유까지 해서 갔군요", "부자도 경유를 해서 가는 유럽 여행 경비. 절감할수록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솔이는 지난 2020년 개그맨 박성광과 결혼, 이후 여성암 투평 사실을 알리며 임신과 관련된 고백을 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