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대학 진학을 앞둔 전국 고3 엘리트 농구선수들이 마지막 성장의 시간을 보내기 위한 특별한 캠프가 열린다.
신기성의 하이업 엘리트 캠프가 오는 11월 19일부터 28일까지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 캠프는 하이업스포츠먼트(총괄디렉터 신기성)가 주관하며 스포츠과학 기반 맞춤 트레이닝, 수중 재활, 멘탈 케어를 결합한 국내 유일의 NBA식 통합 성장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캠프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은 입소 첫날, 스포츠과학센터에서 전문 장비를 활용한 기초체력 측정 및 피지컬 밸런스 분석을 받는다. 근기능, 순발력, 균형감각, 회복지수 등을 데이터로 측정해 이 결과를 토대로 선수별 맞춤형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설계된다.
신기성 캠프장은 “감(感)에 의존하는 시대는 지났다. 선수마다 다른 몸의 상태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파악해야 진짜 성장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선수 스스로 자신의 현재 위치를 알고 개선점을 체감하게 하는 것이 하이업 캠프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프의 가장 큰 차별점은 ‘수중 재활 트레이닝’의 도입이다. 이는 국내 엘리트 농구 캠프 중에서도 드물게 시도되는 프로그램으로,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근력 회복과 밸런스 향상에 효과적이다. 특히 시즌 종료 후 피로 누적이 큰 고3 선수들에게 회복 중심의 훈련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훈련 일정 중 야간 또는 휴식일 세션으로 운영되며 전문 수중재활 트레이너가 상주 지도한다. 신기성 캠프장은 “이 시기 선수들은 신체적으로 가장 민감한 시점에 있다. 수중 재활은 근육의 피로를 줄이면서도 회복 속도를 빠르게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엘리트 농구선수에게 멘탈은 기술만큼 중요하다. 하이업 캠프에는 스포츠 심리상담사가 참여해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 자신감, 스트레스 관리, 리더십 개발을 돕는 멘탈 케어 세션을 진행한다. 이는 기술훈련 못지않게 중요한 선수의 내면적 회복과 성장에 초점을 둔 과정이다.
신기성 캠프장은 "이번 캠프는 제가 오랜 선수 생활과 지도자 시절에 직접 경험했던 NBA식 캠프 시스템을 국내 실정에 맞게 최적화한 프로그램이다. 미국에서 체험한 스포츠과학, 재활, 멘탈 케어 등 모든 요소를 하나의 ‘올케어(All-Care)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국내 유소년 선수들이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NBA식 훈련을 국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이번 캠프의 가장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기성 캠프장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까지 오랜 시간 땀 흘리며 노력해온 고3 선수들에게 캠프가 학창시절을 마무리하는 특별한 경험이자 성장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 이 캠프가 인생의 다음 챕터를 준비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기대했다. / [email protected]
■ 캠프 개요
기간: 2025년 11월 19일(수) ~ 28일(금) (10일 집중형 / 5일 단기형 중 선택 가능)
장소: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 일대
대상: 전국 엘리트 남자 고등부 3학년 및 유급생
모집 인원: 소수정예 (선착순 조기 마감 가능)
주관: 하이업스포츠먼트
지도 : 신기성 캠프장 및 하이업 코칭스태프 각 프로그램은 전 일정 동일한 커리큘럼 구조를 바탕으로 하되, 일부 세션은 소그룹 또는 개인별 맞춤 코칭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