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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CNN 인터뷰서 K푸드 먹방 "한국 오면 십중팔구 드실 것"

중앙일보

2025.10.24 22:40 2025.10.2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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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미국 CNN의 윌 리플리 기자와 K-컬쳐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K푸드는 전 세계적으로도 건강식으로는 최고일 것”이라며 경주빵과 제주 귤 등 우리 먹거리를 미국 방송사 인터뷰에서 직접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와 경주빵을 함께 먹으면서 “정말로 맛이 괜찮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 열리는 경주에 오시면 십중팔구는 이 빵을 드시게 된다”며 “한국 음식도 많이 드셔보시고 한국 문화도 체험하며 행복한 시간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장에는 경주빵 외에도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산 사과, 제주산 귤, 김밥, 약과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이 마련됐다. 진행자가 귤을 가리키자 이 대통령은 “오렌지와는 다른데, 맛이 매우 좋다”며 “한 번 드셔 보시면 얼마나 맛있는지 아시게 될 것”이라고 권했다.

또 진행자가 “이 대통령이 K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들었다”고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매우 한국적인 작품”이라며 “한국 중에서도 아주 특정한 제주 지역, 과거 시대에 대한 얘기임에도 전 세계인들이 공감하는 것이 자체가 매우 놀라웠다”고 감탄했다.

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K컬처 열풍을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함과도 연결 지었다. 그는 “문화의 최고봉은 가치와 질서”라며, “비상계엄이 선포된 작년 12월 3일부터 국민들이 한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보여줬다. 이는 전 세계의 표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전 세계 국가들에 새로운 모범으로 희망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미국 CNN의 윌 리플리 기자와 K-컬쳐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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