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소영 기자] 59세 배우 김광규가 나름대로의 결혼 계획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인사모)’에서는 마지막 초대 멤버로 김광규가 등장했다. 최근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엄숙수 역으로 활약했던 그는 민머리를 당당히 드러내며 등장, 유재석과 주우재의 환영을 받았다.
주우재는 “형님 요즘 기분이 좋으신가 봐요?”라며 운을 뗐고, 유재석은 “잔털이 많이 올라왔네”라며 그의 헤어 상태를 칭찬했다. 김광규는 '놀면 뭐하니?' 녹화를 위해 청담 숍을 다녀왔다고 밝혔고 주우재는 "형은 헤어 메이크업이 아니라 메 뿐이겠네"라고 놀려 김광규를 멋쩍게 했다.
이어 김광규는 주우재와 김종민의 결혼식에서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결혼 화두를 이어갔다. 주우재는 “형님이 ‘언제까지 남의 결혼식만 가야 되노’ 하셨다”며 “제가 ‘형님 하시면 제가 꼭 간다’ 했더니 ‘너 올 거야?’라고 하시더라”고 폭로했다.
[사진]OSEN DB.
이에 김광규는 “내 결혼식에 누가 많이 올까? 100명은 올까?"라면서도 "사회는 유재석이 본다. ‘해피투게더’ 때부터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례는 업체에서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나름의 결혼 플랜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신부는 있냐. 지금 해라. 윤아가 올 테니"라며 김광규가 '폭군의 셰프'로 인연을 맺은 임윤아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4살 연상도 괜찮다고 하지 않았냐. 63세까지는 괜찮다는 거냐. 형이 59세니까"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규는 자신의 탈모 콤플렉스 때문에 이상형은 직모 헤어스타일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광규는 허성태, 장항준, 정준하, 황광희, 한상진, 최홍만, 투컷, 허경환 등과 함께 ‘인사모’ 특집을 완성하며 다음 주 방송을 예고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