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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공격수로' 이강인, 선발 출전해 66분 활약...팀은 3-0 '완승'+선두 탈환

OSEN

2025.10.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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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SG 공식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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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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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24, PSG)이 선발로 나서 66분간 활약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특유의 유연한 움직임과 연결 플레이로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6일 오전 0시(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리그앙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레스트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PSG는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이강인이 전방 삼각편대를 이뤘고, 중원에는 비티냐-워렌 자이르에메리-세니 마율루가 자리했다. 포백은 뤼카 에르난데스-윌리안 파초-일리야 자바르니-아슈라프 하키미로 구성됐고, 골문은 뤼카 슈발리에가 지켰다.

이강인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그는 바르콜라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으나 수비의 발끝에 걸렸다. 이어 전반 23분에는 박스 안에서 마율루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찔러줬지만, 마율루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전반 16분 PSG 수비가 어수선한 틈을 타 브레스트의 음부프가 단독 찬스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균형은 전반 28분에 깨졌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비티냐가 오른쪽으로 내줬고, 하키미가 오른발로 정확히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10분 뒤에도 하키미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흐비차의 패스를 받은 그는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PSG가 전반을 2-0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다.

후반 들어 PSG가 흔들렸다. 후반 6분 브레스트의 크로스를 이강인이 차단하는 과정에서 볼이 얼굴과 손을 연속으로 맞았다.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키커로 나선 델 카스티요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위기를 넘겼다.

이강인은 공격에서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20분 흐비차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뒤 흘러나온 볼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수의 몸에 걸렸다. 결국 그는 후반 21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되며 66분을 소화했다.

경기 막판에도 PSG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32분 뎀벨레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살짝 넘어갔고, 후반 추가시간 두에가 세 번째 골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PSG는 경기 초반 몇 차례 위기를 제외하면 압도적인 전개력을 선보였다. 하키미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고, 이강인은 중원과 공격을 잇는 역할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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