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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與, 벤틀리 타며 경차 뭐라해"…장동혁 공세에 일침

중앙일보

2025.10.25 17:54 2025.10.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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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아파트 4채 등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를 "뜬금포 비판"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마이바흐 타고 벤틀리 타는 사람들이 집에 중형차 한 대, 경차 한 대, 오토바이 한 대 있는 사람한테 차가 4대라고 공격하는 느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장 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자신을 "부동산 싹쓸이 특별위원장"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아파트 4채의 가격은 6억6000만원 정도이고, 다른 부동산을 모두 합쳐도 8억5000만원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우선 집 한 채 없는 국민에게 정치인으로서 아파트 4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제가 가지고 있는 부동산은 실거주용이거나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장 대표는 "지금 서울 구로구 30평대 아파트에 살고 있고, 고향 시골 마을에 94세 노모가 살고 계신 주택을 상속받아 소유하고 있다"며 "국회의원이 된 이후 지역구에 아파트를 한 채 구입했고, 의정활동을 위해 국회 앞 오피스텔을 구입했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처가로부터 아파트 지분 일부를 상속 등으로 받아 보유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에서 제가 가진 부동산을 비판한다면 제가 가진 주택과 토지까지 모두 김병기 원내대표가 가진 장미 아파트나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와 바꿀 용의가 있다"고 받아쳤다.

이에 대해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부동산 상습 투기에 대한 동문서답"이라며 "다른 사람의 부동산에는 무차별적 정치공세를 퍼붓더니 정작 자신의 아파트, 단독주택, 오피스텔, 토지 등 종합세트 부동산 투기에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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