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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둘, 시상식 중 기싸움 하더니..파격 키스→객석 ‘발칵’ [Oh!차이나]

OSEN

2025.10.2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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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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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대만 여배우 가가연(柯佳)과 양진화(楊謹華)가 금종상 무대에서 파격적인 입맞춤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지난 18일 열린 제60회 금종상 시상식에서 두 배우는 함께 무대에 올라 시상자로 나섰다.

그동안 여러 차례 ‘여우주연상’ 부문에서 맞붙으며 라이벌 구도가 강조돼 온 두 사람은 불편한 사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던 바. 두 사람은 무대에 오르자마자 기싸움을 시작했다. 양진화는 "이미 제가 보는 앞에서 상을 두 번이나 타가시지 않았나"라고 말했고, 가가연은 "전 두 번 다 오래 걸렸는데, 근화 씨는 물 흐르듯 매번 노미네이트 되지 않나"라고 도발했다.

그러자 양진화는 머리를 쓰다듬으며 "제가 되려 물어봐야겠다. 어떻게 하면 수상률이 100% 일 수 있냐"라고 말했고, 두 사람 사이게 긴장감이 고조됐다. 그러나 갑작스레 직입을 맞췄고, 관객은 환호로 가득찼다.

입맞춤 후 양진화는 "솔직히 말하면 정말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왜 여배우들이 같이 노미네이트되면 서로를 적대할 거라고 생각할까. 밑에 있는 남자 배우들을 봐라"라고 말했고, 가가연은 "지금 바로 노미네이트된 남배우분들, 키스해 달라"라고 요청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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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화는 이후 인터뷰에서 “제가 먼저 키스를 제안했다. 사실 예전부터 가가연을 너무 한번쯤은 꼭 안고 싶고, 입맞추고 싶었다. 현장에서 처음 한 건데 촉감이 너무 좋아서 또 하고 싶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가가연 역시 “여배우들이 상에 같이 오르면 경쟁자로만 보는 시선이 있다. 그런데 남자 배우들은 왜 그렇게 안 하냐”며 “그 시선 자체를 유쾌하게 비틀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깜짝 키스는 시상식 이후 대만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국내 SNS에서 빠르게 퍼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역대 금종상 최고의 순간”, “멋지고 유쾌한 퍼포먼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가연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영화 '상견니'로 잘 알려져 있으며, 넷플릭스 드라마 '카피캣 킬러' 등에도 출연했다. 양진화는 '화등초상' 시리즈와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등에 출연하며 대만을 대표하는 배우로 활약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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