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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만에 다저스 WS 완투승’ 日 4657억 에이스 역대급 활약, 다음은 오타니 차례다…4차전 선발투수 출격

OSEN

2025.10.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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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월드시리즈에서 투수로 데뷔한다.

다저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9이닝 4피안타 1사구 8탈삼진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 완투승(9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승리)을 거둔 야마모토는 이날 경기에서도 완투승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은 2001년 커트 실링(3경기 연속 완투승) 이후 야마모토가 24년 만에 달성했다. 다저스 투수가 월드시리즈에서 완투승을 달성한 것은 1988년 월드시리즈 5차전 오렐 허샤이저 이후 37년 만이다. 지난 시즌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4657억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마모토는 2년 만에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가 반열에 올라섰다.

야마모토가 대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오타니도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다저스는 오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3차전과 4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오타니를 예고했다. 토론토는 맥스 슈어저와 셰인 비버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자 1033경기 타율 2할8푼2리(3730타수 1050안타) 280홈런 669타점 708득점 165도루 OPS .956, 투수 100경기(528⅔이닝) 39승 20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명실상부 최고의 슈퍼스타다. 2021년, 2023년, 2024년 모두 만장일치로 MVP를 수상하며 양대리그 MVP에 올랐다. 

올해도 오타니의 활약은 계속됐다. 2023년 9월 받은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해 투타겸업을 재개했고 타자 158경기 타율 2할8푼2리(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20도루 OPS 1.014, 투수 14경기(4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타자 12경기 타율 2할2푼4리(49타수 11안타) 6홈런 11타점 9득점 1도루 OPS .966, 투수 2경기(12이닝) 2승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중이다.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월드시리즈가 시작하기 전에는 오타니가 월드시리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았다. 투수로 등판하면서 타자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까지는 월드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는 단연 야마모토다. 

오타니는 지난해 개인 통산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지만 2차전에서 도루를 하다가 부상을 당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 월드시리즈에서는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내는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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