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지난 22일 부에나파크 애너하임 힐튼 호텔에서 '건국국제재단' 설립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국국제재단은 미주 지역 건국대 동문들의 뜻을 모아 설립된 단체로, 해외 동문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모교의 글로벌 발전과 국제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종필 건국대 총장을 비롯해 이중열 초대 이사장, 정동현(마크 정) 남가주동문회 회장, 엄기홍 남가주동문회 이사장 등 미주 주요 동문들이 참석했다. 또한 윤만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황선철 연세대학교 미주국제재단 이사장, 릭 킴 미주예술원 다루 회장 등 지역 사회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재단 출범을 축하했다. 학교 측에서는 곽진영 교학부총장과 이영범 대외부총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기념식에서 미주 지역 동문들은 약 15만 달러의 발전기금을 모교에 기부 및 약정했다. 해당 기금은 재단을 통한 장학사업, 글로벌 인재 육성,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 건국대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원종필 총장 및 정동현 회장의 축사, 건국국제재단 설립 경과보고, 이중열 이사장의 창립 선언, 공로패.감사패 전달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원종필 총장은 축사에서 "건국국제재단은 동문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다양한 국제 교류를 촉진함으로써 건국대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동문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이 더해질 때, 건국의 이름은 세계 속에서 더욱 찬란히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로패는 고(故)이용만 동문, 엄기홍 이사장, 이중열 이사장, 정동현 회장에게 수여됐으며, 감사패는 남충호 동문과 건국대 수의대 학생들에게 해외 실습 기회를 제공한 김현일.윤기종.오현 동문에게 전달됐다. 원 총장은 이어 남가주동문회에 동문회기.근조기.축하기를 전달하며 "동문회의 더 큰 번영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공식행사 후 만찬에서는 모교 홍보영상 상영과 함께 원종필 총장이 건국대학교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이어 테너 최원현과 소프라노 클라라 신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따뜻한 교류의 장을 완성했다.
건국국제재단은 향후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모교 발전 기금 조성, 글로벌 실습 연계, 장학사업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며 건국대학교의 세계화를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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