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이석우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21년 간의 프로 생활을 마치고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마치고 은퇴식을 가졌다.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오승환은 2013년까지 KBO리그를 평정한 뒤, 일본프로야구(NPB)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끝판대장'의 명성을 날리고 한국에 돌아와 5시즌을 더 뛰었다. KBO리그 15시즌 동안 오승환이 기록한 성적은 737경기 44승 33패 19홀드 427세이브 평균자책점 2.32,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 구단은 이만수, 양준혁,이승엽에 이어 오승환의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하기로 결정했다.삼성 오승환이 은퇴사를 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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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한국 야구 최고의 마무리 투수 ‘끝판대장’ 오승환이 은퇴 후 첫 방송 프로그램으로 SBS ‘별의별 토크 : 보고보고보고서’(이하 ‘보고보고보고서’)에 출연한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SBS ‘보고보고보고서’에는 오승환이 출연해 그의 야구 인생과 은퇴 후의 솔직한 일상을 공개한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보고보고보고서’ 선공개 영상에서는 모교를 찾은 오승환의 모습이 담겨 있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오승환은 달려 나와 인사하는 야구부 후배들의 인사에 “안녕”이라며 반갑게 손을 흔들며 ‘돌부처’라는 별명과는 달리 친근한 동네 형 같은 매력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갑자기 이렇게 인사를 하면 어떡해”라며 쑥쓰러운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이내 “너는 왜 인사 안 하냐”라며 장난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SBS 제공
인터뷰를 위해 불펜장으로 들어선 오승환은 추억에 잠긴 듯 잠시 아무 말없이 공간을 둘러봤다. 오승환은 “실내 연습장이 있었는데 없어졌다. 비닐하우스를 지어서 거기 안에서 겨울에 (연습했다)”며 덤덤하게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오승환은 “여기에서 많이 맞았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와 동시에 화면이 황급히 전환돼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은퇴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서는 오승환의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친근한 선배에서 단숨에 ‘끝판대장’의 포스를 되찾은 오승환의 모습은 많은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은퇴 후 첫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오승환은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지, 그의 진솔한 이야기와 유쾌한 반전 매력은 30일 화요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보고보고보고서’에서 공개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