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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의 저력! LG, KCC 상대 전적 8연승 질주

OSEN

2025.10.2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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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은 여전했다. 창원 LG가 우승 후보 부산 KCC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하며 4연승을 달렸다.

LG는 2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CC를 81-72로 제압했다. 18일 삼성전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4연승으로 이어간 LG는 시즌 7승 2패를 기록하며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KCC전 8연승이라는 압도적인 전적을 이어갔다. 반면 6승 3패로 1라운드를 마친 KCC는 수원 kt와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LG는 타마요가 3점슛 4개 포함 27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유기상이 13점, 마레이가 12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최형찬이 11점, 양준석이 10점 6어시스트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KCC는 롱이 21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허웅이 18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초반 분위기는 완전히 KCC의 것이었다. 1쿼터에서 숀 롱이 9점, 허웅이 8점을 몰아넣으며 23-13으로 앞서갔다. 2쿼터 중반엔 점수 차를 17점(39-22)까지 벌리며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그러나 LG의 반격은 거기서부터 시작됐다.

전반을 34-41로 마친 LG는 3쿼터 들어 최형찬과 칼 타마요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지며 45-48로 추격했다. 쉽게 무너지지 않던 KCC를 상대로 LG는 4쿼터에 승부수를 던졌다.

4쿼터 초반 56-66으로 뒤진 LG는 유기상과 아셈 마레이의 골 밑 공략을 앞세워 점수를 좁혔다. 경기 종료 7분여 전, 최형찬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스코어는 66-66 동점. 분위기는 완전히 LG 쪽으로 넘어갔다.

이어 6분 29초 전, 마레이와 양준석의 콤비 플레이로 68-66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롱과 허웅이 분전했지만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LG는 이후에도 끈질긴 수비와 침착한 공격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4쿼터 종료 1분 30초 전, 양준석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그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점수는 79-72. 이어 1분 10초 전 타마요의 자유투 2점이 더해지며 승부는 사실상 끝났다. 경기는 그대로 LG의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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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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