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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손님 안 받는다" 中관광객 내쫓은 카페…구청장 나섰다

중앙일보

2025.10.27 05:38 2025.10.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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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첫날인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서울숲 인근 카페가 ‘중국인 출입 금지’를 내걸어 논란이 되자 관할 구청장이 “해당 업소를 최대한 설득해 보겠다”고 밝혔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 네티즌이 “인종차별적인 가게가 성동구에 있는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느냐”고 문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정 구청장은 “보내주신 우려의 마음에 깊이 공감한다”며 “성수동이 국내 관광객은 물론 해외 여러 나라에서 찾아와 주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는 만큼 최대한 해당 업소를 설득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해당 카페는 SNS 소개글에 영어로 “미안하지만 우리는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겠다”고 공지했다. 이후 한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이 카페에 갔다가 입장이 거부됐다고 주장하는 글을 SNS에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그는 영상에서 “한국에서 본 카페 중 가장 인종차별적인 카페”라며 “왜 이렇게까지 우리나라를 증오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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