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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점 향해 가는 다저스 '원클럽맨'이자 '21세기 최고 좌완'…"마지막 시즌이라는 결정, 마음 편해"

OSEN

2025.10.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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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저스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다저스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원클럽맨’ 클레이튼 커쇼가 종착점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팬들 앞에 선 커쇼. 데뷔 첫해 22경기(21경기 선발)에서 5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한 그는 다저스의 ‘에이스’이자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가 됐다.

2010년 메이저리그 3년 차에 13승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이후 2017년까지 8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꾸준히 올렸다. 2011년에는 21승(5패) 248탈삼진, 평균자책점 2.28 성적을 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주인공이 됐다.

이후 두 차례나 더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3년 16승 9패 232탈삼진,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21승 3패 239탈삼진 평균자책점 1.77 성적을 거두며 2년 연속 최고 투수로 뽑혔다.

정규시즌 때는 ‘에이스’ 위용을 뽐내다가 가을 무대에서는 약해지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도 있었다. 게다가 그의 커리어 중 부상으로 날린 시간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꾸준히 다저스 마운드에서 중심이 되는 투수였고, 올해에는 37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11승 2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사진] 다저스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다저스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런 그가 마지막 무대를 밟고 있다. 월드시리즈가 끝나면 그는 은퇴를 한다. 이미 시즌 전 은퇴를 결심했다.

지금은 적으로 만났지만 2021년 동료로 같이 뛰었던 또 다른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 맥스 슈어저는 “커쇼와 선수 생활 내내 경쟁하는 건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2021년에는 팀 동료가 될 수도 있었다. 우리가 마지막에 마주하게 된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고 했다.

정규시즌 통산 223승 96패 3052탈삼진을 기록했한 다저스 전설적인 투수 커쇼는 “이번 시즌 정말 감사하다. 내 마지막 시즌이라는 결정에 마음이 편하다. 사실 감정 표현에 서툴지만 정말 특별한 경험,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커쇼의 여정은 3차전으로 향한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다저스와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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