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애저'와 사무용 '365' 서비스에서 일부 장애가 발생했으나, 점차 해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서비스 추적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1시 36분 기준 '애저' 서비스 장애는 3천96건, 365 서비스 장애는 3천448건이 각각 보고됐다.
이는 약 1시간 전보다는 훨씬 줄어든 수치다.
MS의 서비스 장애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이날 오전 11시 이후부터였다.
이어 낮 12시를 넘긴 시점에는 애저의 경우 최대 2만여건, 365는 1만여건의 접속 장애가 각각 보고됐다.
애저 측은 문제 발생 초기, 서비스 상태를 알리는 온라인 페이지에 "우리는 애저 포털 접속 문제와 관련해 고객들이 접근에 문제를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조사 중"이라며 "추가 정보를 곧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저 측은 이후 업데이트 공지에서 자사 인프라에 발생한 "의도치 않은 구성 변경이 문제 유발 요인으로 의심된다"며 "현재 애저 프론트 도어(AFD) 서비스에 대한 모든 변경을 차단하는 동시에 마지막으로 확인된 정상 상태로 되돌리는 조치를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안내했다.
365 서비스의 경우에는 애저에서 발생한 문제와 관련된 부수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파악하고 있다.
이번 MS 클라우드와 서비스 장애는 지난주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발생한 대규모 장애에 잇따른 것으로, 온라인 서비스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미 언론은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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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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